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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브레일 프로젝트: 시각장애인들에게도 교과서를 제공하자!

    3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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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명에 달하는 방글라데시의 시각 장애인들이 교과서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아름다운 외국 시민참여 사례 방글라브레일을 소개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정부는 최근 학기 시작 중에 3700만 학생들에게 무료로 온라인 교과서를 (e-book) 제공하는 등 교육 분야에 많은 노력을 다했지만 그중의 5만 명의 시각 장애인들은 이 책을 제때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정부는 오직 하나의 결함 있는 점자 프린터를 보유 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또한 개인이나 외부 단체들이 직접 점자책을 쉽게 프린트할 수 없었던 이유는 프린터 한 대의 8000만원 가량의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이었죠. 또한 정부가 제공한 e-book은 pdf 형식이여서 프린트 가능한 unicode 형식으로 바꾸는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죠. 결국 많은 시각 장애인들은 학기 중반까지 교과서를 못 받아 교육과정에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바로 방글라브레일 프로젝트였습니다!

     미국 버밍햄시의 알라바마 주립대학 컴퓨터공학 교수 라깁 하산은 (Ragib Hasan)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 그룹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함께 힘을 합쳐 매일 한 장씩 이 교과서를 컴퓨터 타자로 입력해 PDF형식에서 unicode로 변환시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프린트를 해줄 예정이었죠. 하지만 저가의 점자 프린터도 예상보다 프린트 과정이 너무 고가여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는 곧 오디오북 프로젝트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무료 녹음 및 에디터 프로그램들과 앱들을 통해 내국 또는 외국에 있는 2천명의 엔지니어, 의사, 교사, 학생, 또는 회사원들인 자원자들은 책의 구간을 분할하여 함께 읽어 나갔습니다.

     과정은 간단했습니다. 자원자들은 특정 책의 스레드를 페이스북에 시작하였고 장의 구간들을 서로 나누고 개개인의 자원자는 페이지 단위로 녹음을 한 후 드랍박스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 후 프로젝트 조정자는 그 파일들을 함께 편집해 엮은 후 공개 하는 거죠.

     지금까지 방글라브레일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수백 개의 책을 작업해 왔으며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오디오북들은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고, unicode로 변환된 책들을 다운받아 점자 프린터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함께 이루어가는 시민참여 프로젝트. 멋지지 않나요?
    당신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위키서울에 아이디어를 등록하세요! 😀

     banglabraille_위키서울

    소중한 사람을 위해 휴대폰은 잠시 꺼두세요 – 휴대폰을 끄면 반값 할인 해주는 Abu Ghosh 레스토랑

    3 년전

    한 때 KBS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일주일 동안 휴대전화 없이 살기 프로젝트를 방영한 적이 있다. 애인인 신보라와 연락이 되지않는 김기리는 짜증이 폭발했고, 쇼파에 앉아 할 게 없었던 김준현은 허공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기도 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핸드폰은 더 이상 이동 전화기 개념이 아니다. 스케줄을 정할 때도, 메모를 할 때도, SNS로 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우리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핸드폰이 우리 삶의 팔할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느라 앞에 앉은 나는 뒷전일 때, 기분이 나빴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까지 스마트폰이 차지해버린 것이다.

    (이미지출처: http://apnews.myway.com)

    그런데 이스라엘의 한 레스토랑에서 고객에게 특별한 제안을 했다. ‘식사 시간 동안 휴대전화 전원을 꺼두시면 음식값을 반값 할인해 드립니다.’ Abu Ghosh 레스토랑이 그 화제의 식당이다. 이 레스토랑의 CEO Jawdat Ibrahim는 핸드폰에서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을 인지하였고 심지어 식사가 나왔는데도 휴대폰을 사용하느라 음식을 다시 데워달라는 손님이 많이 생기고 있음을 발견했다. 스마트폰이 식사문화를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올바른 식사문화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파격조건을 내걸었다. 반값 할인 아이디어에는 CEO Jawdat Ibrahim의 “기술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음식을 먹을 때,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때에는 30분이라도 그들과 즐겨야 한다.”는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이미지출처: http://www.wisegeek.com/how-can-i-prepare-to-host-a-bachelorette-party.htm#diverse-group-of-girls-talking-over-coffee)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할인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 손님도 늘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도 확 전환되었다. 사람들이 눈을 맞추고 웃으며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대화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레스토랑의 매출도 늘었으며, 손님들은 더욱 저렴한 가격에 더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또한 이런 독특한 마케팅 전략 덕에 Abu Ghosh 레스토랑은 많은 매체를 통해 회자되었고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이미지출처: http://www.wired.com/gadgetlab/2012/09/living-without-a-wallet/)

     

    이제 휴대폰을 꺼두어야 할 곳은 영화관 만이 아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위해 휴대전화도 잠시 꺼두어야 하는 법. 같은 공기를 마시며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에티켓 아닐까? 적어도 함께하는 식사시간만큼은 말이다. 꼭 Abu Ghosh 레스토랑에 가지 않더라도 다음번 약속때는 휴대전화를 잠시 꺼두고 친구나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자. 기대 이상으로 풍요롭고 여유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자판기 계의 신세계 ㅣ 유기농 샐러드 자판기 ‘Farmer’s Fridge’

    3 년전

    (이미지출처: www.farmersfridge.com)

     

    엄마랑 길을 걷다가 자판기를 이용할 때면 어김없이 엄마의 자판기 괴담이 시작된다. ‘너 자판기에 세균이 얼마나 많은 줄 아니? 캔 나오면 입구 꼭 닦고 먹어라.’ ‘뭐? 자판기에서 과자를 산다고? 그러지 말고 슈퍼가서 사먹어. 똑같은 상품이어도 자판기에 있는 게 더 비싸다니까.’ ‘어제 인터넷 보니까 라면 자판기가 출시됐다던데 세상에….찝찝해서 어떻게 먹니 그걸!’ 그러나 미국 시카고에는 자판기혐오증에 걸린 엄마마저 꼬셔보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자판기가 있었으니… Farmer’s Fridge. 이름하여 유기농 샐러드 자판기 되시겠다.

     

    (이미지출처: www.farmersfridge.com)

     

    Farmer’s fridge는 시카고 인근의 농부들이 직접 당일 생산한 신선한 유기농 야채들을 플라스틱 통에 담아 판매한다. 판매될 야채들은 당일 새벽 5시에 샤워를 마치고 손질되어 통에 담겨진다. 10시부터는 자동판매기 안에서 새 주인님을 기다린다. 한 통에 든 야채의 종류는 8가지 이상, 가격은 한화 약 8500원 정도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오후 6시가 되면 가격이 자동으로 1달러로 바뀐다. 유기농 제품 판매. 당일생산, 당일출고, 오후타임가격 인하 등의 시스템에서 볼 수 있듯이 Farmer’s Fridge가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은 제품의 신선도다.

     

    (이미지출처: www.farmersfridge.com)

     

    웰빙열풍이 불고 채식족이 늘어가면서 샐러드 소비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샐러드 만들기는 생각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다. 각종 재료를 씻고, 손질하고, 드레싱을 뿌리고, 비비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드는 길은 멀고 멀다. 손이 많이 가 귀찮기도 하거니와 바쁜 출근시간에 시간 도둑이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Farmer’s Fridge의 유기농 자판기를 이용한다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뚜껑을 열고, 소스를 넣고, 잘 섞어주기만 하면 된다. 들고 다니거나 이동하면서 먹기도 용이하다.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니 금상첨화가 따로없다. 판매되는 샐러드의 종류가 7가지나 되고 이외 요플레나 간단한 요깃거리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샐러드 맛에 진저리 날 일도 없다.

     

    (이미지출처: www.farmersfridge.com)

    친환경, 유기농을 추구하는 Farmer’s Fridge 자판기는 그 생김새부터 남다르다. 나무로 만들어진 자판기는 미관상으로도 좋고 실제로도 친환경적이다. 자판기 한 켠에는 의미심장(?)한 구멍이 뚫려있다. 소비자들은 다 먹고 남은 샐러드 통을 이 구멍에 넣어 재활용한다. 혹은 집에서 스스로 저금통, 화분, 연필꽂이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샐러드가 담긴 플라스틱 통은 리사이클 재료로 만들어진 것만을 사용하며, 거의 100% 재활용 된다.

     

    (이미지출처: www.farmersfridge.com)

     

    Farmer’s Fridge의 개발자 루크 손더스는 일생생활에서 웰빙 식단을 실천하던 중 신선한 채소를 간편하게 먹는 것이 힘들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한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 덕에 시카고의 많은 웰빙 주의자들은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유기농 샐러드 자판기는 시카고에서만 볼 수 있다. 시카고 못지 않게 웰빙족이 많은 한국에도 하루빨리 유기농 샐러드 자판기가 진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아파트 단지에 설치되면 어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이고, 대학교 학생식당에 설치된다면 여대생 다이어트 군단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 ㅣ 디스패치워크

    3 년전

    이미지 출처 :www.dispatchwork.info

    추억 속의 장난감 레고. 누구나 초록색 네모판 위에 나만의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할아버지가 레고세트를 주시기를 빌었던 적, 방에 나뒹굴던 레고를 밟아서 발이 아파 소리를 지른 적… 레고를 생각하면 많은 기억이 떠오르지만 어느새 레고는 우리 삶에서, 기억에서 그 지분을 잃은 지 오래이다. 학교 공부가 너무 바빠서, 입시준비를 하느라.. 언제부턴가 우리 손에는 레고 같은 장난감 대신 문제집과 샤프가 들려있었다. 그런데 오늘, 레고를 다시보았다. 그것도 길거리에서! 건물의 한쪽 귀퉁이가 레고로 알록달록 채워져 있다. 동네 아이들이 장난을 친걸까?

    이미지 출처 :www.dispatchwork.info

    건물의 부서진 틈새가 레고 블록으로 채워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지금 당신은 독일의 아티스트 얀 포르만이 만든 디스패치워크를 감상하는 중이다. 디스패치워크란 노후된 건물의 빈틈을 레고블럭을 이용하여 보수하는 작업이다. 오래되어 균열이 심한 건물, 붕괴된 건물, 전쟁으로 인해 총탄 자국이 남은 건물… 모두가 얀 포르만에겐 작업판이다. 그는 ‘죽어가는 문명의 상처에 20세기의 반짝이는 플라스틱 문명으로 보수를 한다.’는 슬로건 아래 건물의 상처를 레고 블록으로 치유해주고 있다. 마치 잃어버린 퍼즐조각을 맞춰나가듯이.

    이미지 출처 :www.dispatchwork.info

    디스패치워크가 더욱 의미있고 각광받는 이유는 일반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디스패치워크가 이뤄질 만한 건물을 추천할 수 있고, 블록을 제공하거나, 작업에 참가할 수 있다.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의 힘으로 직접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 믿음을 얻게 된다. 특별한 감각이나 스킬을 요구하지 않는 단순하고 재밌는 작업이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고, 그들은 레고블록과 함께 도시를 바꾸는 작은 예술가로 거듭난다. 활동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다면 Dispatchers Worldwide(http://www.whenandwhere.org/) 사이트를 방문하여 포럼페이지에 들어가 보자. 간단한 등록과 신청 후 레고블럭을 기증하거나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여는 무료이며, 위치선정은 포럼의 검토 후 결정된다.

    인천우각로 마을 디스패치워크(이미지출처: www.newsprime.co.kr

    디스패치워크는 현재 뉴욕(미국), 타이페이(대만), 텔 아비브(이스라엘), 보치냐노(이탈리아)등을 비롯해 30여개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여러 단체가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디스패치워크를 구경할 수 있다. 인천 우각로 문화마을에서. 이곳은 2003년 재개발 사업 이후 거주민들이 떠나 황량해진 골목으로 변해버렸지만 색색의 블록이 거리를 장식함으로써 화사함을 되찾았다.

    이미지 출처 :www.dispatchwork.info

    작은 레고 블록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우울함에 물들어 쟂빛으로 변해버린 도시에 알록달록 색깔을 더해주기도 하고, 사람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디스패치 워크는 바쁜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부여한다. 흉한 상처로만 여겨졌던 건물의 흠집들의 깜찍한 반전! 최근에는 얀 포르만의 활동에 동조하여 자발적으로 디스패치워크를 행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있다고 한다. 지금 이 기세라면 머지않아 서울의 핫플레이스 강남, 명동, 홍대에서도 레고블록을 발견하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출근길에, 등교길에 건물 한 켠을 옹기종기 장식한 레고를 보고 기분 좋은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시간을 느껴라! ㅣ 브래들리 시계

    3 년전

    야! 내가 웃긴 이야기 하나 해줄까? 어제 내가 지하철을 탔거든? 근데 어떤 시각장애인 분이 지팡이 짚고 노래 나오는 미니카세트 하나 들고 우리 칸으로 들어서는 거야. 바구니 들고 도와달라고 하시더라고. 솔직히 요즘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 중 멀쩡한 사람인데 장애인인척 하는 사람 많다며. 그런데 내가 어제 본 그 사람은 진짜 같아서 조금 도와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큰 맘먹고 주머니에서 돈 꺼냈는데, 아, 하마터면 속을 뻔했어. 그 사람 알고 보니까 멀쩡한데 눈 안 보이는 척 하는거더라. 내가 어떻게 알아냈는지 알아? 글쎄 돈을 드릴려고 가까이 갔더니 그 사람이 손목에 시계를 차고있는거야!! 눈이 보인다는 증거지!! 완전 대박이지???

    (이미지출처: http://eone-time.com/)

     

    한 때 유머사이트에서 한창 떠돌던 에피소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시각장애인은 시간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휴대폰, 손목시계, 전광판, 시계탑 등 시간을 알려주는 소품은 널려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말하는 시계 제품이 개발되었지만 소리가 너무 커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러던 중 eone사에서 출시한 브래들리 시계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미지출처: http://eone-time.com/)

     

    브래들리 시계는 만져서 시간을 알 수 있는 손목시계다. 숫자판은 만지기 쉽게 오돌토돌 튀어나와 있으며, 시침과 분침은 두 개의 구슬이 대신한다. 원형 판 안에 있는 구슬은 분침을, 원형 판 둘레에 자리잡은 구슬은 시침을 나타낸다. 분침을 시침보다 더 자주 사용하는 일반적인 습관을 고려하여 분침을 안쪽에 배치하였다. 사용자는 손가락으로 시침과 분침을 만져봄으로써 시간을 알 수 있다. 일반 시계와 동일한 원리로 제작되었으며 특별히 구슬을 움직일 수 있는 자석이 내장되어 있다.

     

    일반시계와 작동원리는 같아 고장이 나더라도 일반 시계점에 가면 쉽게 고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벼운 물놀이, 세수, 샤워 등의 생활방수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더했다.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lanspipe&logNo=20191791861)

    브래들리 시계의 이름에는 미국의 수영 선수 브래들리 스나이더에 관련된 스토리가 담겨있다. 브래들리는 미국 해병 장교 였으나 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시력을 잃은 후에도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수영을 시작했고, 런던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내 미국의 영웅이 되었다. 브래들리의 일화처럼 브래들리 시계의 디자인은 시각 장애인들이 타인과 다르지 않음을 제창한다. 시각 장애인만을 위한 디자인, 그들만을 위한 기능은 그들이 타인과 다름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브래들리 시계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표방함으로써 시장성을 확보함은 물론 시각 장애인들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미지출처: http://eone-time.com/)

     

    엣지있는 디자인과 제품에 담긴 감동적인 스토리 덕에 브래들리 시계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59만달러의 모금 운동에 성공했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표방한 결과, 시각장애인을 포함에 일반 사람들도 사용하고 싶어지는 멋진 시계가 탄생한 것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장애인’만’을 위한 디자인이 적은 수요 탓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던 것과 달리, 브래들리 시계는 장애인을 ‘포함’한 고객층을 공략하여 시장성까지 입증했다.

    (이미지출처: http://eone-time.com/)

     

    브래들리 시계를 런칭한 회사 eone의 의미는 everyone이다. 회사의 이름에서 읽을 수 있듯이 특정 사람들만을 위한 상품이 아닌 모두를 위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eone사는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을 위한 제품개발을 지속할 것이라 한다. 센스있는 디자인에 감동적인 스토리도 함께 담겨 출시됨은 물론이다. 사고의 전환을 통해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만지는 시계. 브래들리 시계와 같은 eone사의 다음 제품들이 기대된다.

     

     

    옷에도 웰빙이 있다! ㅣ 데디케이티드(Dedicated) 티셔츠

    3 년전

    지금 입고 있는 티셔츠를 보자. 당신의 살결에 닿아있는 그 옷이 어떤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당신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라. 겉으로는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는 옷이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옷에는 수 많은 합성 화학비료가 들어가 있다. 때문에 아토피 환자나 피부가 민감한 아기들은 옷 선택에 많은 제한을 받는다. 만약 당신이 민감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혹은 당신 주변에 피부 때문에 옷을 고르기 힘든 사람이 떠오른다면, 데디케이티드 티셔츠에 주목해 보자.

    데디케이티드 티셔츠는 스톡홀름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니크하게 표현한 디자인 브랜드로서,친환경 티셔츠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기업에서 제작되는 상품들은 모두 국제오가닉섬유기준(GOTS)의 인증을 받은 소재로만 생산된다. 일반적인 티셔츠는 고엽제, 제초제, 방충제 등의 화학비료를 통해 재배된 목화솜을 사용한다. 한편 데디케이티드에서는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 면 소재만을 선택하고 있다.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아기, 아토피성 피부나 환경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 등 모두가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 또한 다양하다. 전세계의 개성있는 디자이너들이 매년 200개가 넘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오가닉섬유기준(GOTS)의 인증 ㅣ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유기농 섬유 인증 마크. 100% 순수 유기농 면제품 부터 최소 95%의 비율의 상품 까지만 인증하고 있다.

     

    데디케이티드가 하는 착한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티셔츠의 생산과 판매는 공정무역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대다수의 대기업들이 생산비 감축을 위해 저개발 국가의 노동력을 착취한다. 그러나 데디케이티드는 공정무역을 실시함으로써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이익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장해주고 있다. 생산단가는 조금 올라가지만 생산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좋은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공정무역의 절차까지 중시하다보니 데디케이티드 셔츠의 단가는 타 브랜드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다. 한국 돈으로는 대략 한 벌에 4만원에서 5만원 사이를 웃돈다. 그러나 데디케이티드는 품질 면에서 고객의 상당한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면 100% 소재를 사용하여 피부에 건강할 뿐 아니라, 다양하고 무난한 디자인은 어떤 옷에 매치해도 잘 어울려 피부 질환을 가지지 않은 일반 고객층을 대상으로도 수요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공정무역을 하는 데디케이티드의 티셔츠를 입음으로써 고객은 스스로 공정 무역에 참가하는 일원이 될 수 있다. 좋은 품질도 품질이지만, 사람들은 데디케이티드 셔츠를 입을 때 ‘공정무역 참가자’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사람을 중시하는 데디케이티드의 철학을 입는다 .

     

    데디케이티드는  소재를 생산하는 노동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대우를, 셔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피부에 건강한 옷과 완성된 스타일을 제공함으로써 사람을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다.  현재 데디케이티드는 한국에서는 에이랜드 홍대점 2층, 어라운드 더 코너 가로수점 지하 1층을 비롯하여 텐바이텐, 플레이어, 엔조이 뉴욕, 더블류컨셉, 마인드앤카인드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사회적가치와 패션을 향유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

     

     

     

    행동의 변화를 불러오는 마성의 디자인 ㅣ 넛지 디자인

    3 년전

    서울의 어느 한 동네, 항상 쓰레기로 가득한 거리가 있었다. 매일 같이 청소를 해도 사람들은 습관처럼 그 곳에 쓰레기를 버렸다. 거리에 나붙은 표어도, 설치된 감시용 CCTV도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거리에 예쁜 꽃이 담긴 화단이 만들어졌다. 신기하게도 꽃밭이 만들어진 뒤로는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의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 곳에 어떻게 쓰레기를 버리겠어요?”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개입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넛지효과(nudge effect)라 한다. Nudge란 ‘팔꿈치로 푹 찌르다’란 뜻으로, 강제적인 규제나 감시보다는 부드러운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넛지 효과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도되고 있다. 그 중 넛지 효과를 접목시킨 디자인은 시각적 자극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1.     휴지를 아껴씁시다!

    하얀색 휴지케이스에는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이 위치한 남아메리카 대륙이 그려져 있다. 초록색 휴지로 가득 채워진 대륙은 빽빽한 숲과 삼림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휴지를 한 장씩 소비할 때마다 남아메리카 대륙은 검정색으로 물들어 간다. 초록색 휴지의 면적이 줄어듦으로써 마치 나무가 벌목되고 숲이 훼손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휴지는 실제로 나무로 만들어지기에 휴지 한 장을 쓸 때마다 그만큼 환경이 훼손된다는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 캠페인은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인 WWF(국제야생동물기금)에서 실행한 공익 캠페인이다. 화장지를 쓸 때마다 숲이 사라진다는 경각심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줌으로써 낭비되는 화장지의 양은 크게 줄었다. 그 어떤 포스터나 표어보다 효과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2.     이젠 흘리지 마세요.

    흔히 남성 화장실 변기 주변에는 밖으로 떨어지는 소변이 지저분하게 남아있다. 그런데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남자소변기 주변은 유독 깨끗하다. 이 공항의 청소부가 유독 일을 열심히 해서 일까? 비법은 변기 중앙에 붙어있는 파리모양 스티커다. 소변기에 부착된 파리스티커는 남성들에게 일명 ‘조준’에 대한 목표의식을 고취시켜 변기 주변 떨어지는 소변의 양을 줄인다. 특별한 제도나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고도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넛지의 힘을 잘 보여준다. 최근에는 이 디자인의 응용 버전으로 오줌이 닿으면 점점 사라지는 파리스티커, 축구골대 모양을 설치한 소변기가 등장했다.

    3.     켜진 불도 다시 보자.

    물이 틀어져 있는 수도꼭지를 인지하고 잠그긴 쉽지만 불이 켜져 있는 방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전기의 특성 때문에 전기절약을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대낮에도 형광등 불을 켜놓기 일쑤다. 그러나 스위치 위에 간단한 아이디어를 부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할 수 있다. 전기 스위치 바로 위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뿜여져 나오고 있다. 전기를 이용하기 위해 스위치에 손을 대는 순간 전기사용으로 인해 야기될 환경오염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고, 에너지를 절약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

    두번째 디자인은 타임스위치를 이용한 디자인이다. 스위치를 누르면 전기 사용시간이 기록되어 전기를 얼마나 오래 사용하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무심코 전원을 켜두었다가 우연히 시간을 보게 될 시 경각심을 주는 아이디어다.

    어머니의 잔소리가 듣기 싫듯이 강제적인 제제나 금기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한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것이 청개구리 같은 사람 심리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가 고도화 되면서 사람들은 광고나 캠페인에 대해 예전보다 냉소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넛지 디자인의 실용화는 또다른 해답을 제시한다. 넛지 디자인은 사람들의 생활에 은밀히 스며들어 강한 자극과 깨달음을 남긴다. 자발적으로 제도를 따르고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도 고취시킨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망토를 벗긴 것이 거센 폭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빛이었던 것처럼, 넛지 디자인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치도록 행복한 배움과 인생을 위하여 ㅣ HeadFlow(헤드플로)

    3 년전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나 듣지 못해서, 형편이 되지 않아서 배움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다. 헤드플로의 창업자인 전하상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언제부턴가 그는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고 청각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청력을 잃은 뒤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졌다.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었으며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엔 너무 벅찼다. 점점 그는 고립되어 갔고 집에만 처박혀 있는 날이 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가 그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도움을 받은 주인공이 또 다른 세 명에게 도움을 베푸는 이야기는 그에게 삶의 힌트를 주었다. 나의 장애를 극복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받은 도움을 타인에게 베품으로써 나와 같은 처지에 처해있는 그들을 도와주면 어떨까?  그는 마음을 다잡고 미국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코넬대학교에 입학했다. 코넬대에서 받은 장애지원프로그램은 그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었고, 이 프로그램을 다른 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헤드플로를 창립했다.

    헤드플로는 유니버셜,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환경과 경험을 존중하고 차이를 포용하는 것을 궁극적 목적으로 한다. 헤드플로에서는 세 가지 심볼을 내세우는데 그 중 첫째는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다. 주인공 산티아고가 인생의 여정을 통해 자아를 찾아 덤덤히 걸어가는 것처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늘 도전하는 태도를 지향한다. 둘째는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다. 도착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성지순례처럼, 헤드플로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그 가치를 둔다. 마지막 심볼은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다.. 헤드플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헤드플로의 가장 대표적 사업은 청각장애인 자기주도적 교육 프로그램 D.E.P(Deaf English Program) 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은 쉽게 영어를 배우고 자기주도적 학습자세를 함양할 수 있다. D.E.P는 8주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기초반과 통합반으로 나뉘어 수준별 교육이 진행된다. 한 반당 인원수는 6~8으로 소수정예 방식이며 수업 후에는 1:1 피드백이 이뤄진다. 수업의 모든 내용은 속기를 통해 기록되고 문자 통역이 이뤄진다. 이처럼 헤드플로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D.E.P는 단순한 영어교육을 넘어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길러줌으로써 장애를 극복하는 의지와 자립심을 고취시킨다. 헤드플로의 서비스는  교육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청각장애인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사회적 약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응원한다.

     

    이 밖에도 헤드플로는 오픈 팩토리와 소셜 벤처 랩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오픈 팩토리는 각자가 생각하는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실현시키는 커뮤니티다. 오픈 팩토리 멤버들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협력하며, 모든 활동은 멤버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도 풍성하다. 오픈 팩토리 멤버가 되면 아이디어를 확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함께 만드는 대학 오픈컬리지,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오픈 공간, 멘토링 등의 활동이 지원된다. 이 중 오픈컬리지에는 소셜 벤처 랩 사업도 포함되는데, 이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셜 벤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픈 팩토리에서 긍정적 가치를 실현시키고, 이를 소셜 벤처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자는 것이 헤드플로의 이념이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오픈팩토리 멤버가 되려면 오픈팩토리 공식 홈페이지(http://www.openfactory.net/)에서 멤버십 신청에 지원하면 된다.

     

     

     

     

    동물과 인간, 상처받은 그 모두를 위한 기업 폴랑폴랑

    3 년전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동영상:http://youtu.be/ylRluGxRsYc

    애견 인구는 백만을 넘어서고 있지만 증가하는 만큼 버려지는 유기견들도 많다. 통계수치에 따르면 유기견들은 한 해 10만마리 이상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젠 스타가 된 이효리의 애견 순심이를 모델로 하여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라는 유기견 입양 독려 홍보활동이 활발하게 홍보되고 있다.

    사진출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atermalonon&logNo=150166522047

    그러나 단순히 유기견들을 입양을 하면 증가하는 유기견의 문제가 사라 질까. 필자는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유기견을 맡아 키워본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무조건적인 입양이 대책이 될 수 없음을 느꼈기 때문이다.혼자 사는 기간 동안 보호소에서 잠시 유기견을 데리고 와서 키운 적이 있다. 입양을 가려던 집이 있었는데 사정으로 인해 몇 달 집을 비우게 되어 그 기간동안 잠시 맡기로 하는 ‘탁견’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을 잘 따르고 붙임성이 좋은 친구라 데리고 오기만 하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문제는 입양 후였다.

    워낙 많이 버려지고 여러 집을 오가느라 사람이 집에 없으면 자신이 버려진 줄 알아서 불안해 하는 ‘분리불안’증세가 매우 심한 아이였던 것이다. 심하게 짖는 것은 물론이고 불안해서 밥을 먹지도 않고, 배변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일쑤였다. 그래서 그 강아지를 키우는 동안 약속은 물론 집도 함부로 나가지 못하고 힘들어 했던 경험이 있다. 나는 ‘탁견’ ,즉 임시로 강아지를 맡아주는 역할이었지만 입양을 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곤란할 것 같았다. 평생을 집 밖에 나가지 못하고 강아지를 돌볼 수는 없는 입장이 아닌가.

    이처럼 유기견의 문제는 사실 입양보다 그들의 곪아 있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언젠가 버려질지도 모르는 불안함, 집을 나간 주인이 다시 나를 버릴거란 생각, 혹은 굶주림에 지쳐있는 아이들 등 유기견들은 수 없는 이유로 상처받고 있다. 그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는다면 유기견들을 입양하여도 다시 그들은 유기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유기견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고, 뿐만 아니라 상처받는 인간들까지 치유해주는 사회적 기업이 등장했다. 유기동물의 증가 문제와 인간 치유를 함께 해결하는 소셜벤처 폴랑폴랑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출처: 폴랑폴랑 홈페이지

    동물의 발을 뜻하는 포(Paw)에 접속조사 ‘랑’을 합해 ‘손에 손잡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폴랑폴랑은 유기동물 재교육 및 입양 프로그램, 반려동물 교육, 그리고 치유동물을 통한 인간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폴랑폴랑의 김윤정 대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인증을 취득한 동물 행동심리전문가다.

    유기동물 재교육 및 입양 프로그램은 유기 동물과 입양자간의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 진다.

    대부분의 보호소에 있던 동물들은 적절한 교육이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주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 속에서 생활한다.그래서 폴랑폴랑은 성향에 따라 어린아이와 같이 지낼 수 있는지, 다른 반려동물과 잘 지낼 수 있는지 여부를 입양이 되기 전에 교육과 행동평가로 판단한다.

    우선 ‘행동평가’는 일련의 테스트 과정을 통해 해당 반려동물이 환경, 사람, 동물들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성향이 어떠한지를 파악하는 툴이다. 사회성,놀이 성향,공격성 여부,사냥 본능 등 반려동물의 개별적 성향 평가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평가한다.이 평가를 통해 반려동물이 어떤 가정에 적합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가정, 다른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 가족의 생활패턴 등에 적합한 지를 판단하고 그에 따른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행동평가 후 입양 준비에 앞서 건강한 반려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성 회복과 매너 교육이 먼저 이루어진다.

    사진출처: 폴랑폴랑 홈페이지

    폴랑폴랑에서 실시하는 또 다른 반려동물 교육은 사소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곤란한 문제점들을 해결해주는 트레이닝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분리불안이나 끊임없이 짖는 것, 무언가를 물어 뜯거나 하는 등의 문제점을 행동심리와 터치, 바디랭귀지를 통한 소통 등을 통해서 해결해 주고 있다. 이 기업이 다른 동물 트레이닝 센터와 다른 점은 일방적인 명령이나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들의 욕구와 느낌을 통한 치료를 토대로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의 생각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엄연히 다르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는 주술적인 것이라 논란이 많지만 동물의 말이 가끔은 들리기도 한다는 건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 모든 경우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확신을 주고 조금씩 바꾸어나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진 출처:petfair.onlinefair.co.kr /talk.imbc.com

     

    사진출처:benefitmag.kr

    또한 이들은 재소자-유기견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폴랑폴랑은 동물과 인간의 치유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즉 동물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업이 아니라 인간의 상처도 치유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 중 하나이다. 그런 의미로 재소자와 유기견 파트너쉽 프로그램은 폴랑폴랑의 목표를 더욱 잘 드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출처:폴랑폴랑 홈페이지

    재소자와 유기견을 1:1로 매칭하여 재소자 분에게 동물행동심리와 교육법을 알려주고, 재소자가 유기견을 교육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3개월간의 교육 기간동안 유기견을 사람과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한 내용,기본 명령어, 배변훈련, 예절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러한 교육 후 테스트에 합격한 유기견은 ‘훌륭한 시민견’ 으로 성장하게 되고 입양 신청 가정으로 입양된다

    재소자는 다른 동물의 심리를 이해하고 배우는 과정과 반려동물과 느끼는 교감을 통해 사회성을 회복하고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유기견 문제 와 갈수록 증가하는 범죄. 제도적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두 사각지대를 폴랑폴랑은 결합하여 윈윈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동물과 인간을 치유하고자 하는 폴랑폴랑은 우리가 막연하게 꿈꾸었던 동물과의 대화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만드는 기업이다. 막연히 짖기만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답답했던 우리에게도, 곪아있었지만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었던 동물들에게도, 믿어주고 보살펴주는 따뜻함이 그리웠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업이다. 그래서 폴랑폴랑은 앞으로 더욱 더 심해져 가는 유기견과 인간 소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우는 사람들 – 게릴라 가드닝

    3 년전

    (이미지출처: http://blog.besunny.com/?p=11282)

     

    어두컴컴한 늦은 밤, 거리에 인적이 드문드문 해질 때 쯤 한 남자가 걸어온다. 남자의 양손에는 무거워 보이는 검은색 봉지와 삽이 들려있다.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날이 선 삽이 반짝거린다. 남자는 주위를 몇 번 두리번거리며 아무도 없는 지 확인한다. 멀리서 몰래 보고 있는 눈빛을 의식하지 못했는지, 남자는 행동을 시작한다.

    걸음을 멈추고 삽과 봉지를 내려놓는다. 봉지 보따리를 주섬주섬 풀기 시작한다. 숨어서 남자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은 놀란 마음에 경찰서에 신고할 준비를 한다. 그런데 어라? 남자가 검은색 봉지에서 꺼낸 것은 예쁜 꽃나무였다. 그러더니 가져온 삽을 가지고 길거리 버려진 화단에 꽃을 심기 시작한다. 달밤의 체조는 들어봤어도, 달밤의 가드닝은 처음이다. 저 남자 도대체 뭐지?

    (이미지출처:http://blog.besunny.com/?p=11282 )

    2004년 런던, 빽빽한 건물과 번잡한 도로에 넌덜머리가 나버린 한 청년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리처드 레이놀즈. 도시의 잿빛 풍경에 숨막히던 그의 눈에 버려진 화단이 들어온다. 그리고 생각했다. ‘저 곳을 나만의 정원으로 만들어야지. 나만의 숨구멍으로 만들어야지.’ 그 날밤 게릴라 가드닝의 역사는 쓰여졌다. 그는 매일 밤 수많은 전투를 치렀다. 물을 주고, 화단의 쓰레기를 치우고, 거름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고….그리고 웹사이트에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이름으로 그만의 난중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의 군대는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쓰레기가 싫은 사람, 빽빽한 도시에 지쳐버린 사람, 짓밟히는 잡초가 싫은 사람…..전투에 참가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이미지출처:http://www.guerrillagardening.org/)

    게릴라 가드닝 참전자들은 다음과 같은 수칙에 따라 행동한다. 첫째, 금지된 장소는 없다. 흙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다. 둘째, 최고의 무기는 씨앗이다. 가드닝을 할 때에는 씨앗을 아낌없이 투하한다. 셋째, 때로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라. 가끔은 강렬한 색을 자랑하는 꽃을 심는다. 추가적인 게릴라 가드닝 팁은 공식 블로그에서 얻을 수 있다. 점점 수가 늘어난 게릴라 가드너들은 게릴라 가드닝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가드닝 사진을 등록하고 공유한다. 현재 이들의 수는 30개국에 걸쳐 7만여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5월 1일을 전세계 게릴라 가드닝의 날로 선포하고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도시화랑의 게릴라가드닝 홍보

    홍대의 게릴라 가드닝

    (이미지출처:http://blog.skenergy.com/668 )

     

    이 전투를 지지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 곧 우리의 승리다. 리처드 레이놀즈는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게릴라 가드너의 수는 늘어가고, 게릴라 가드닝 전투는 매일매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화랑이라는 소규모 대학생 단체에서는 얼마 전 게릴라 가드닝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홍대 근처 빈 텃밭은 게릴라 가드너들의 습격을 받았다. 젊은이들의 공간답게 이 곳에는 못쓰는 마네킹, 밥솥 등을 화분으로 응용하는 등 아기자기한 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도심 속에 풀밭을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게릴라 가드닝.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는 관심 밖으로 밀려난 땅을 찾아 열심히 꽃밭을 가꾸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 소외된 공간을 나만의 정원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인생 ~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 한국 갭이어

    3 년전

    취업 8대  스펙: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봉사, 인턴, 수상경력을 일컫는 말

     

    고등학생 때 ‘대학생만 되면 살빠져’ 라는 말부터 시작해서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긴다는 말.그것을 정녕 믿었다. 애인은 안 생겨도 좋았다. 그저 고3만 탈출하면 나에게 시트콤 논스톱에서나 펼쳐지는 그런 재밌고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꿈꾸었건만 막상 내가 처한 현실을 달랐다.당장 내 앞에 닥쳐진 스펙 쌓기 때문에 고4가 된 것만 같다. 이런 현실 앞에 나와 같은 한국 대학생들은  지쳐가고 있다. 이렇게 지친 대학생들에게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도와주는 한국 갭이어라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힐링을 위한 책들과 강연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에 맞는 힐링과 진정한 나를 찾는 건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갭이어는 단순히 아프니까 괜찮다고만 외치는 것이 아니다. 무작정 쉬기만 하라는 것은 더욱 더 아니다. 자신을 살펴보고 정말로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도와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진출처:wikitree

     

    그렇다면 갭이어(Gap year)란 무엇일까? 갭이어는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며 창조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말한다.

    사진 출처: bikehike adventure.com

     

    한국 갭이어는 학기 및 방학,휴학중에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한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갭이어 프로그램은 인턴,봉사,강연,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신선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초콜릿의 나라  벨기에에서 쇼콜라띠에 인턴십,그리스 시니어 복지케어 인턴십,가죽공예나 예술 디자인 인턴십 등이 있다. 또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우간다의 깨끗한 물 만들기나 그리스 지중해에서 상처입은 거북이 구출작전과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실제로 한국갭이어를 통해 아르헨티나 고래관찰대 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생의 인터뷰를 참고해 보았다. 고래관찰대 봉사활동은 국립공원을 관리하면서 가까운 시야에서 고래가 올라오는 것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그 밖에도 바다사자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더 넓어지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보고 느끼면서 고정되어있던 시야가 다른 문화의 유입으로 넓어진 것 같고 여유로워졌다고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갭이어의 블로그를 통해 참고해 볼 수 있다.

           http://koreagapyear.blog.me/80194269756

     

    사진출처:sesang

     

    얼핏 보기엔 인턴쉽에 여행에 교육까지 이름이 조금 독특한 스펙쌓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갭이어는 독특한 프로그램만 제시하는 사회적 기업이 아니다. 그들이 특별한 이유는  세상을 무대로 자신만의 특별하고 뜻 깊은 갭이어를 보낸 경험이 있는 전문 프로그램 기획자 및 멘토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각자 맞는 갭이어를 계획하고 보내기 위해서 한국갭이어는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실질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서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여행에서 위기상활별 대처 방법, 각 국가별 위험도 안전소식 보험, 예산등과 같이 갭이어를 보내는데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마련해 주고 있다

    또한 다수의 학생들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아니라 참가자 각자에게 맞는 갭이어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제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이 바로 갭이어와 스펙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스펙은 대부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취업을 하기 위한 활동이라면 갭이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꿈과 진로를 찾아나가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갭이어 프로그램 기획하고 있는 갭이어는 현재 다양한 아시아 프로그램 오픈을 위해 해외 프로그램 기획 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전액 지원 기회까지 있으니 도전하고 싶은 대학생들은 갭이어의 프로그램 대상자도 좋지만 기획자로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학생의 28.9%는 취업 스펙을 위해서 휴학을 한다. 꽃보다 아름다워야 할 20대에 한 번쯤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독거려 줄 갭이어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은 무엇을 위해 달립니까? – 컬러런(The Color Run)

    3 년전

    (동영상 출처: 컬러런(The Color Run) 공식홈페이지 http://www.thecolorrun.com/about/)

    작년 가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뉴발란스가 후원한 이 ‘컬러런(The Color Run)’은 형형색색의 컬러파우더가 폭죽처럼 터지는 마라톤 대회다. 흰색 옷을 입고 스타트 라인에 섰던 사람들은 집에 돌아갈 즈음에는 주황색, 초록색, 파랑색 파우더 범벅이 되어 돌아갔다. 흰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알록달록해졌다. 너도나도 서로의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하고, 폰카로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알고 보면 컬러런은 단순히 추억을 만들어주는 대회일 뿐만 아니라 좋은 가치를 퍼트리고 후원하는 착한 마라톤이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첫번째 대회가 열렸지만 2013년, 한해만 총 170여회의 이벤트가 30여개국에서 개최되었다.

    @Memphis 131026

    @Memphis 131026

    @Austin 130914

    @Austin 130914

     

    @Little Rock 131102 2013년 개최된 컬러런 모습 (이미지 출처: http://www.thecolorrun.com/about/)

    @Little Rock 131102
    이상 2013년 개최된 컬러런 모습
    (이미지 출처: http://www.thecolorrun.com/about/)

     

    2012년 1월, 미국에서 시작한 컬러런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5킬로미터’ 라는 부제를 달고 시작되었으며 행복, 건강, 개성을 응원하는 유니크한 레이스다. 5킬로미터를 달리는데 시간 제한은 없으며, 달리는 동안 러너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범벅이 된다. 이 때 분사되는 컬러 파우더는 옥수수 분말로 만들어져 인체와 피부에 무해하다. 참가비용은 35달러로 대략 한국 돈 35000원 가량.

    사람들은 컬러런에 참가함으로써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또한  5킬로미터의 달리기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컬러런은 제한 시간이 있지도, 1등과 꼴등을 가리지도 않는다. 다양한 이유로 참여한 다양한 조건의 사람들을 존중하는, 레이스가 아닌 하나의 축제로서 자리잡았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부담없이 달리는 동안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챙기니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마라톤이다.

     

    컬러런 진행방식 (이미지 출처:https://fundraise.thecolorrun.com//)

    컬러런 진행방식
    (이미지 출처:https://fundraise.thecolorrun.com//)

    컬러런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컬러런은 UNICEF, World Food Program USA, Cotton On Foundation, Malaria no more 등의 단체들과 연대를 맺고 러너의 펀딩참여를 유도해 극심한 가난을 퇴치하는데 힘쓴다. 행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로 컬러런은 80여개의 지역에 백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후원했다. 참가자들은 Run for a Reason 이라는 페이지에서 자신이 달리는 이유, 돕고 싶은 단체를 선정하여 기금마련에 직접 참여하거나 홍보할 수 있다. 컬러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달리고 ‘함께’ 도우며 세계시민으로서 참여한다.

    2014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열리는 컬러런 (이미지 출처: 컬러런 공식홈페이지 http://www.thecolorrun.com/events/)

    2014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열리는 컬러런
    (이미지 출처: 컬러런 공식홈페이지 http://www.thecolorrun.com/events/)

    미국에서 가까운 캐나다를 비롯하여 전세계 곳곳에도 컬러런 열풍이 불고 있으며, 모든 컬러런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각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2014년 미국에서만 시카고, 라스베가스, 워싱턴DC등 주요도시를 포함하여 총 100회 이상의 레이스가 준비되어 있다. 컬러런은 2030년까지 가난을 완전히 퇴치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좋은 가치라는 피니쉬 라인을 향해 힘껏 달리는 컬러런의 힘찬 러닝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