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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가 있다 | 사회적 기업 ‘베이캣(BAYCAT)’

    5 년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가 있다.’ 미국의 사회적 기업 베이캣이 세상과 나누고자 하는 철학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스토리를 말할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베이캣은 그런 기회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자신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해내기도 한다.

    미국의 대표적 사회적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베이캣(BAYCAT)은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비영리 기업이다. 이 곳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제작교육을 실시한다. 영화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그래픽 아트, 애니메이션, 음악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미디어 아트로 환원해 창조적으로 사회에 전달한다.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영화의 소재로 활용하기도 하고, 베이캣에서 배운 미디어 제작 기술을 통해 꿈을 이루기도 한다.

    베이켓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benefitmag?Redirect=Log&logNo=140161839504)

    베이캣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benefitmag?Redirect=Log&logNo=140161839504)

    일례로 집이 없어 자동차에서 근근히 생활을 이어나가던 킬로는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영화로 제작했다. 베이캣에서 TV쇼와 광고제작을 배운 닉은 2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콜롬비아 영화학교에 입학했다. 이처럼 베이캣의 미디어는 지역 사회의 이야기를 대변하며,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부른다.

    킬로가 제작한 영화 ‘The grind’. 킬로는 베이켓의 단편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 에 참여했다.  (이미지 출처; 영화 ‘The grind’ 공식사이트: http://www.baycat.org/thegrind/)

    킬로가 제작한 영화 ‘The grind’. 킬로는 베이켓의 단편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 <community cinema>에 참여했다.
    (이미지 출처; 영화 ‘The grind’ 공식사이트: http://www.baycat.org/thegrind/)

    베이켓의 창립자 빌리 왕 역시 저소득층 청소년이었다. 그녀의 부모님이 돈 한 푼 없이 타지생활을 시작한 탓에, 집안은 항상 가난했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그런 와중에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삶을 꾸려나갔고, 결국 패션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빌리 왕은 진취적인 어머니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 베이켓을 창립했다.

    베이켓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브랜딩, 인쇄, 웹사이트 서비스 등 일부의 수익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전문가와 인턴들이 함께 참여한다. 베이켓의 사업은 특히 브랜딩 면에서 그 빛을 발한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져 베이켓과 브랜딩을 함께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더욱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현재까지 Alice Griffith Opportunity Center, 5 Stick Films, Rec Connect 등 다양한 단체의 로고 디자인과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포트폴리오, 브로슈어 등 인쇄 업무를 병행하고 웹페이지 개설 및 관리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이미지 출처: http://www.baycat.org)

    (이미지 출처: http://www.baycat.org)

    회사의 유지에 필요한 비용은 소수의 수익활동을 제외하고 모두 기부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을 꾸려나가는 빌리 왕만의 비법은 지역사회와 단단한 커뮤니티 구축하기 이다. 그녀는 정부, 지역 비즈니스, 대기업 등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가치관을 공유한다. 베이켓에서 만드는 미디어는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력을 지닌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고 연대를 이뤄주는 사람들이 돈보다 더 큰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미디어를 장악하는 자가 권력을 가진다는 말도 있듯이, 다양한 플랫폼이 보급되는 시대에 미디어는 그 자체로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는 무기이다. 때문에 불우 청소년을 위한 복지의 돌파구를 미디어에서 찾은 베이켓의 시도는 신의 한 수라 할 수 있다.

    [BAYCAT]06_캠페인

    베이켓의 생존 비결은 미디어가 발산하는 호소와 공감의 힘에서 비롯된다. 현재 미디어 캠프는 15명 남짓의 학생들로 구성된 소규모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캠프에 소속된 학생들은 매 달 제시된 주제로 영상을 만드는 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멋진 야외활동, 맛있는 명절음식, 새해에 나를 설레게 하는 것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콘테스트에서 1등을 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주어진다. 이들은 캠프동안 미디어 영상 기술을 넘어, 느낀점과 일상을 함께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아직은 작지만 깊은 그들의 울림이 점차 더 넓게 더 크게 울려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지도 | 커뮤니티 맵핑

    5 년전
    (이미지 출처: http://blog.besunny.com/?p=21624)

    (이미지 출처: http://blog.besunny.com/?p=21624)

    백과사전 하면 집안 서재 가득히 들어찬 두껍고 권위적인 책들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이 세상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것 같은 백과 사전 업계에 돌풍이 분 것은 2000년대 초반,  지미 웨일스에 의해 창안된 세계 최초의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발생한 직후다.

    검증받은 일부 지식인 집단이 아니라 전문가부터 아마추어,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대중의 지식을 모아 온라인으로 제작하여 집단지성을 실현한다는 그의 말에 메이저 백과사전 업체들은 코웃음을 쳤지만 온라인 매체의 발달과 더불어 참여,공유,개방의 이름 아래 사용자들의 의식과 문화가 진화하면서 그 비웃음은 곧 눈물이 되었다.

     02위키피디아이미지

    자발적으로 시스템 내의 조직을 개조 혹은 변경시키는 오픈소스로 대표되는 자기조직화(롱테일 경제학)특성과 더불어 발간 이후 수정 및 새로운 콘텐츠 삽입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온라인에서 제공하고 있는 항목은 무려 350만개가 넘는 수준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체 방문자 수 6위에 올라있다. 콘텐츠 참여자 또는 콘텐츠 분야의 다양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등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위키피디아는 미래세대에 있어 집단지성을 실현한 최고의 사례로 손꼽힌다.

    다수의 일반인이 참여하는  위키피디아는 전문가 집단이 집필하는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을 이김으로써 집단의 힘을 몸소 증명했다. 위키피디아의 승전보를 시작으로 집단 지성은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이젠 지도 만들기, 맵핑(mapping)에도 집단 지성의 바람이 분다. ‘커뮤니티 맵핑’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주어지는 주제를 토대로 지도를 만들어나가는 작업이다. ‘보통’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지도는 더 정확해지고, 사람들은 지역에 대한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지도를 만드는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한다.

    1. 어떤 거리가 걷기 좋은지 알려주는 Walkonomics

     

    (이미지 출처 : http://walkonomics.com/blog/)

    (이미지 출처 : http://walkonomics.com/blog/)

    Walkonomics는 영국에서 시작된 서비스로, 거리마다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주로 영국과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각 거리가 얼마나 걷기 좋은지 평가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걷기 좋은 거리를 선정하는 기준에는 거리가 얼마나 안전한지, 건너기가 용이한지, 포장이 잘 되어 있는지, 언덕인지 평지인지 등 7가지 요소가 포함된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거리의 등급을 매김으로써, 사람들은 거리와 보다 친밀해진다. 지역주민과 정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하면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 수 있을 지 토론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있다. 또한 집단 지성의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Walkonomics는 시스템 스스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정보의 정확성을 보증한다. 현재까지 60만이 넘는 거리가 Walkonimics를 통해 평가되었다.

    2. 젊음의 거리는 우리가 접수한다! 홍대 커뮤니티 맵핑 프로젝트

    (이미지 출처: http://www.hopemakers.org/)

    (이미지 출처: http://www.hopemakers.org/)

    홍대 커뮤니티 맵핑 모임 사진 (이미지 출처: http://wansooim.wordpress.com/)

    홍대 커뮤니티 맵핑 모임 사진
    (이미지 출처: http://wansooim.wordpress.com/)

    색다른 지도로 지역사회를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홍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뭉쳤다. 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열흘 간 지도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였다. 친환경 음식물에 관한 지도,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지도, 휴지통 위치 지도 등 20여 개의 다양한 주제들이 접수되었고 이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커뮤니티 맵핑에 대해 홍보하고 맵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돋구기 위해 강연을 개최했다.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공공 화장실 위치 지도, 거리 미술관 지도, 홍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거리 이야기 지도가 탄생했다.
    -> 홍대 거리프로젝트 – 2차원의 재발견

    3. 서울, 여기 고쳐주세요! 서울시 도시시설물 관리 커뮤니티 맵

    (이미지 출처: http://campaign.agora.media.daum.net/cureseoul)

    (이미지 출처: http://campaign.agora.media.daum.net/cureseoul)

     누구든 거리를 걷다 보면 파손된 시설물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다. ‘불편해서 빨리 좀 고쳐줬으면 좋겠는데…’ 싶지만 그냥 지나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최근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다음 아고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파손된 도시 시설물 정보를 표시하는 커뮤니티 맵핑 정책을 시행했다. 이가 빠진 보도블럭, 잘못 설치된 표지판 등 문제점을 발견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이 정책을 통해 서울시는 파손된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고,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다. 시민들은 보다 쾌적한 거리를 걸을 수 있고, 도시에 대한 애착도 높아진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여름 태풍 피해 때 여러 재해 상황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하여 다수의 지역들이 커뮤니티 맵핑을 통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 과거 김정호 선생은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홀로 먼 길을 떠났었지만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뭉침으로써 보다 쉽고 빠르게 정확한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사람들은 개인적 지도를 공유하고, 동시에 공공지도를 만든다. 또한 정보를 지도에 시각화 함으로써 정확한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갖게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숭덕 초등학교 교통안전 시설 커뮤니티 맵핑, Mappler 프로그램, 마산 누비자 프로젝트, 김해 문화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맵핑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우리 동네 명소가 있다면, 개선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우리동네 커뮤니티 맵에 딸깍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

    고객이 떠나길 바라는 이상한 슈퍼마켓! | 빈곤층을 위한 슈퍼마켓, 커뮤니티 샵 (‘community shop’)

    5 년전

     현재 우리나라는  식량의 과잉 공급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5천 75톤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을 굶는 아이는 서울시에만 5만명이 존재한다.이렇게 식량 과잉과 식량부족의 차이는 2014년이 된 지금도 좁혀질 줄 모른다. 비단 한국 뿐만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식량 불평등’문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지만 해결하기 힘든 과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식량 부족의 문제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유가상승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식료품값 폭등이 한 몫을 한다. 소득이 줄어도 절대적인 식비 지출은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빈곤층 사람들은 살기가 더욱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엥겔지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소득분위: 소득 1분위(소득 하위20%),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

    * 엥겔지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 소득분위: 소득 1분위(소득 하위20%),소득 5분위(소득 상위 20%)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일수록 전 세계적 식량 가격 폭등의 여파를 심각하게 겪고 있으며,  빈곤층 가정이 식료품 구입에 지출하는 가계 소득 비율은 60-70%에 이른다. 즉, 거의 모든 소득의 지출을 먹는 것에만 사용할 수 밖에 없음을 말해준다. 전 세계적 식료품 물가 폭등이 보편적인 현상이 된 가운데 이 힘든 과제를 해결할 슈퍼마켓이 영국에 등장했다.

     돈이 없어서 밥을 사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싼 값으로 식료품을 파는 슈퍼마켓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회적 슈퍼마켓, 커뮤니티 샵(‘community shop’)이다.

    [커뮤니티샵]02_샵전경

    커뮤니티 샵은 영국의 유통업체인 컴퍼니 샵(Company Shop)이 만든 자회사로 광산 지역인 사우스 요크셔 지역 골드트로피에 빈곤층만을 위한 소셜 슈퍼마켓이다.

    이 슈퍼마켓에서는 이름 표기나 포장이 잘못되어 일반 식료품점에는 납입할 수 없었던 음식이나 음료들을 기존 가격의 7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여전히 먹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를 들면 태풍과 같은 재해로 맛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낙과로 인해 흠집이 나거나 모양이 이상해서 싸게 파는 못난이 과일과 같은 상품들인 것이다. 이 곳은 무료 음식 배급소가 아니다. 자신의 집과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먹고 사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디자인된 슈퍼마켓이다.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팔고, 고객들은 일반 슈퍼마켓에서 처럼 쇼핑을 하고 반품도 한다. 무료급식소와 일반 슈퍼마켓의 중간지점쯤 되는 모델인 것이다.

     

    쿠키 한박스가 0.29 £(한화 약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쿠키 한박스가 0.29 £(한화 약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곳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멤버십을 가입해야 한다. 정부로부터의 생계보조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만 멤버십의 조건이 주어진다.

     커뮤니티 샵은 빈곤층을 위해서 값싼 상품들을 팔기만 하는 슈퍼마켓이 아니다. 그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부분을 파악하여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가치를 창출한다. 예를 들면 예산관리나 이력서 작성법, 부채 문제 컨설팅과 같이 그들의 삶에 필수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여가를 위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커뮤니티샵]04_샵진열

    사회적 슈퍼마켓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들, 즉 빈곤층들만 위한 모델이 아니다. 제조업자,식료품점에게도 도움이 되는 착한 모델이다. 제조업자와 유통업체인 식료품점은 포장 문제나 단순한 이름 표기 실수 등으로 많은 재고가 발생한다. 그래서 재고는 유통이나 슈퍼마켓에 있어서 언제나 피할 수 없는 큰 문제점이다. 이렇게 발생한 재고품이나 잉여 식품을 커뮤니티 샵에게 제공하게 되면 제조업자와 유통업체에게는 재고품을 단순히 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일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골칫덩어리인 재고를 더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커뮤니티 샵이 도와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소셜 슈퍼마켓의 목적은 이 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서 일반 식료품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 고객들로 하여금 나의 가게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목적인 이상한 슈퍼마켓이 바로 커뮤니티 샵이다.

     [커뮤니티샵]05_샵손님

    그렇다면 우리주변에 이런 사례들은 없을까? 아직까지 이와 동일한 사례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유통업체들도 제품에는 이상이 없지만 판매용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재고품을 이용하여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유사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필요 없었던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 같은 제품이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버려져야 했던 물건들. 그 물건들이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다시 전해져 쓰레기가 아니라 기쁨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선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만약 물건이나 음식에게도 생명이 있다면 소셜 마켓이 추구하는 활동은 못난이 제품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 되는 것이다. 가격이 비싸 그것을 갖지 못했던 혹은 먹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큰 행복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고가 다시 기쁨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떠나길 바라는 이 이상한 슈퍼마켓이 우리나라에서도 생기길 기대해본다.

     

     

    우리집? 우리들의 집! – 대학생 쉐어하우스 우주(WOOZOO)

    5 년전
    대학생들의 하숙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미지 출처: http://www.nemopan.com/7916004)

    대학생들의 하숙생활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미지 출처: http://www.nemopan.com/7916004)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 예비새내기들은 누구나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다. 상상 속의 내 자취방은 세련되고 깔끔하다. 만약 하숙을 하게 된다면..? 내가 바로 ‘응답하라 1994’의 나정이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같이 사는 친구들이랑 오순도순 모여서 밥도 함께 먹고,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쓰레기오빠 같은 멋진 남자랑 연애도 할 수 있겠지? 달콤한 상상과 다르게 현실은 냉혹하다. 자취방의 보증금과 월세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게다가 가구까지 장만하려면 지갑에서 거대 출혈이 발생해버린다. 결국 현실과 타협하여 겨우 몸만 누일 수 있는 크기의 단칸방을 구하거나 고시원, 하숙집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대학가에 하숙집의 로망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옆방 사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도 모르며, 가끔 식탁에서 서로를 마주할 때도 어색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핸드폰에 코를 박고 밥을 먹는다. 이렇듯 혼자 사는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은 삭막하고 열악하다. 이들에게 집은 머물고 싶은 공간, 돌아가고 싶은 공간이 아니라 잠만 자는 방으로 전락했다. 대학생들의 로망을 지켜주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주머니 사정을 위로하기 위해 쉐어하우스 우주가 나섰다.

     

    소셜 하우징 프로젝트 우주 (이미지출처: https://sites.google.com/a/chosunbiz.com/smartcloudshow2012/exhibition/jeonsihoe-chamgagieob/ujuwoozoo)

    소셜 하우징 프로젝트 우주
    (이미지출처: https://sites.google.com/a/chosunbiz.com/smartcloudshow2012/exhibition/jeonsihoe-chamgagieob/ujuwoozoo)

    우주는 다양한 꿈을 가진 대학생들이 모여 사는 “컨셉 쉐어하우스”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끼리 한 집에 살기 때문에 소통하기도 쉽고, 함께 사는 삶에 대한 불편함이나 거부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서로 도움을 주거나 자원을 공유하기도 쉽다. 이렇다 보니 같이 사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우주에 사는 우주인들은 반찬제공서비스, 가사도우미, 이사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단순히 공간만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까지 챙김으로써 우주는 대학생들에게 ‘즐거운 나의 집’을 선사한다. 가격은 월 평균 30만원 대. 필요한 전세자금은 사회적 투자 자금이나 대기업 사회공헌과의 연계 등을 통해 지원된다.

    예비창업가를 위한 집으로 꾸며진 WOOZOO 1호점. 종로구 권농동에 위치해있다. (ⓒWOOZOO) (이미지 출처: http://www.baum.co.kr/baum_6732)

    예비창업가를 위한 집으로 꾸며진 WOOZOO 1호점. 종로구 권농동에 위치해있다. (ⓒWOOZOO)
    (이미지 출처: http://www.baum.co.kr/baum_6732)

    시민아파트에 위치한 WOOZOO 2호점. 미술 전공자가 거주하는 공간이다. (ⓒWOOZOO) (이미지출처: http://www.baum.co.kr/baum_6732)

    시민아파트에 위치한 WOOZOO 2호점. 미술 전공자가 거주하는 공간이다. (ⓒWOOZOO)
    (이미지출처: http://www.baum.co.kr/baum_6732)

    여기까지 글을 읽었다면, 그리고 당신이 독립을 결심한 대학생이라면, 지금 마음 속에는 “그래서 우주인이 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라는 물음이 한 가득 일 것이다. 우주인 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공실이 생기면 입주 신청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두번의 우주타임을 가진 후, 계약을 통해 우주인이 될 수 있다. 우주타임은 일종의 면접인데, 한 번은 전화로, 한 번은 면대면으로 진행된다. 우주는 자신의 가치관, 취미활동, 지식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개방성, 적극성, 사교성을 우주인의 첫 번째 자질로 꼽는다. 나아가 쉐어하우스 문화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주거형태를 만들어 가고 싶은 사람, 다른 사람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환영한다.

     

    우주 프로젝트 입주과정

    우주 프로젝트 입주과정

    홍대 앞에 자리 잡은 5호점은 creative life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홍대 앞 우주인들은 입을 모아 우주에서의 삶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말한다.  ‘처음 상경해서 아는 사람 없이 혼자하는 서울 생활이 걱정되었는데 우주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시작도 좋고, 앞으로의 생활도 기대되요.‘, ‘각박한 직장생활 때문에 힘들었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색다른 삶을 살게 되어 기뻐요.’, ‘집과 학교가 멀어 혼자 지냈었는데 혼자사는 게 너무 외롭고 힘들어 먼 거리를 통학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우주인들은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14년 01월 현재 우주의 쉐어하우스 지점

    14년 01월 현재 우주의 쉐어하우스 지점

    한편, 이미 해외에는 쉐어하우스 형태의 거주가 보편화 되어있다. 실제로 우주의 사업초기 아이디어도 일본의  사례에서 참고한 것이다. 그러나 우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한 공동거주라는 점에서 해외의 일반 쉐어하우스 와 차별화된다. 종로구 권농동 1호점으로 시작한 우주는 현재 동대문구 제기동의 10호점까지 진출했다. 향후 1년 내에 20곳 이상의 쉐어하우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는 대학생들에게 살고 싶은 집, 자아성장의 공간으로서의 집을 제공하고 이들의 안정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려 한다. 또한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집을 만드는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넘어 비슷한 도시주거문제를 지니고 있는 다른 나라에 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주가 제공하는 주거형태의 새로운 옵션, 몸도 마음도 추운 대학생들에겐 선물과도 같은 선택지가 아닐까 한다.

    '옷’거리’를 만들어 일’거리’를 제공하는 기업-두손컴퍼니

    5 년전

     ‘사람이 먼저다’라는 모 기업의 광고 문구를 혹시 기억하시는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그 광고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가져다 주었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이 말을 지키기가 너무나 힘든 사회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까.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가장 큰 목적은 사람들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인데, 우리 사회는 가끔 제품이나 서비스가 먼저이고 사람이 나중인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씁쓸한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있는 기업, 정말로 기업 본연의 존재가 사람이 먼저인 기업이 있다.

    바로 홈리스의 자립을 위해서 친환경 종이 옷걸이를 제작하는 회사 두손컴퍼니이다.

    (이미지 출처: 두손 컴퍼니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두손 컴퍼니 홈페이지)

    2012년 7월 설립된 두손컴퍼니는 친환경 옷걸이를 통한 광고 플랫폼 사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에 없었던 홈리스들의 일거리를 창출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궁극적으로 홈리스들이 조금이나마 사회 재진출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쉽게 말해서, 두손컴퍼니가 제작하는 옷걸이가 현재 광고 모델인 것이다. 이 광고 모델로 광고 수주를 받으면 옷걸이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고 영업은 두손 컴퍼니의 대표 박찬재 씨 및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고, 옷걸이 조립은 홈리스들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두손컴퍼니 기사magazine.hankyung.com )

    두손 컴퍼니 박찬재 대표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두손컴퍼니 기사magazine.hankyung.com )

    두손 컴퍼니는 왜 하필 수많은 아이템들 중에서 옷걸이를 선택했을까?

    인터뷰에 의하면 박찬재씨는 홈리스분들의 일거리를 어떻게 창출할까에 대해서 1년 정도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가지 정도를 고려했다가 아이디어 단계에서 실패하고, 제대로 시작을 한 것이 이 옷걸이 사업이다. 또한 옷걸이는 단순해 보이지만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는 발견했다. 첫째로는 집집마다 쓰이지 않는 곳이 없으니 누구에게나 필요한 물건이라는 점. 그리고 제작 과정이 어렵지 않으니 홈리스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옷걸이를 만든다면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살펴보면 두손의 종이 옷걸이는 단순히 나온 아이템이 아니라,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해서 얻어낸 사랑스런 옷걸이인지 알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두손 컴퍼니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두손 컴퍼니 홈페이지)

    또한 두손은 옷걸이 사업 이외에도 방한신발캠페인이나 헌옷 수거 캠페인과 헌옷 기부 캠페인과 같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왜 갑자기 옷걸이 사업에서 방한 신발이나 헌옷 과같이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들로 캠페인을 하는 지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캠페인의 물건들은 사실 서로 관련 없는 것들이 아니다. 모두 ‘홈리스’들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손 컴퍼니에서 진행했던 희망옷걸이 캠페인 (이미지 출처: vc1365.tistory.com )

    두손 컴퍼니에서 진행했던 희망옷걸이 캠페인
    (이미지 출처: vc1365.tistory.com )

    2012년에 시행된 헌옷수거 캠페인은 옷걸이를 캠페인의 도구로 사용해서 세탁소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옷걸이를 본 세탁소의 소비자들이 헌옷을 가져다 주었으며 이 옷들은 추운 겨울 서울시에 기부하여 많은 홈리스분 들에게 전달되었다,

     [두손]06

    올해 시행하고 있는 방한신발 캠페인 단순히 떠오른 아이디어가 아니다. 박찬재씨가 직접 노숙체험을 통해서 노숙생활에서 특히 ‘발’이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방한신발은 어느 때 보다 가장 춥다는 올 해 겨울 홈리스분들이 동상이나 동창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현재 이 캠페인은 소셜펀딩을 통해서 시민들의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두손 옷걸이를 구매하면 그 수익금으로 마련한 방한신발이 홈리스분들께 전달된다.

     

    (이미지 출처: http://wishloop.kr/company/news/22)

    (이미지 출처: http://wishloop.kr/company/news/22)

    방한 신발은 옷 모두 옷걸이만큼 홈리스들에게 중요한 물건인 것이다. 이렇게 두손컴퍼니는  대상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물씬 느껴지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두손컴퍼니는  일거리가 있을 때 시설을 통해서 그때 그때 시설의 홈리스분들에게 갖다 드리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일자리보다는 일거리라는 좀 더 현실적인 단어로 그들의 사업을 표현한다.

    차후의 목표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여 꾸준히 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사회 각계각층 구성원들의 전문 분야를 융합한 형태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erryyear09)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merryyear09)

    우리는 보통 홈리스들은 게으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들 중 70%이상이 자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박찬재씨가 서울역에 홈리스분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홈리스들을 관찰하면서 발견한 것은 그들의 게으름이 아니라 자립의지였다. 하루는 어떤 분이 노동의 대가로 받은 오천 원짜리를 동료들에게 자랑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이 상황을 보면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을 찾았다고 한다.

    두손컴퍼니는 이렇게 자활에 대해 의지가 있는 홈리스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한다. 모호한 희망이 아니라 좀 더 현실적인 희망으로. 그냥 ‘잘 된다’’잘 될거야’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사회에서 정말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말이다.

    두손 컴퍼니와 비슷하게 홈리스들에게 잡지를 팔아 자립을 돕는 빅이슈의 빅판(빅이슈 잡지를 파는 홈리스)분 중 한 분은 이런 말을 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집에 가서 자려고 누으면 아 이제 자고 일어나면 나 또 일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그리고 아침이 오면 나 또 일 나가야지. 장사해야지.라는 마음이 드는 것이 제일 행복합니다.”

    두손 컴퍼니도 빅판 홈리스의 생각처럼 내가 또 할 일이 있다는 것, 일거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현실적인 희망을 가져다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구보다 굳건히 묵묵하게 말이다. 어느 것 하나 사소한 것이라도 절대 지나치지 않고, 모든 것을 ‘홈리스’분들, 즉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고유의 철학이 활동 곳곳에서 느껴지는 기업, 두손컴퍼니.
    그래서 더 진정성이 느껴지고, 더 응원을 하게 되는 기업이다.

    '쓰레기'의 반전 매력 | 업사이클 아트

    5 년전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ainbowlook&logNo=110051591859)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ainbowlook&logNo=110051591859)

    사진 속 스타는 헐리웃 유명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린제이 로한이다. 스크린에서만큼은 언제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는 그녀들이지만 이 사진에서는 아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에코백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디자인들이 출시되고 있다. 에코백은 단연 그 중심에 서있다. 유명 스타들이 에코백을 사용하는 파파라치 사진이 떠돌면서 유행은 더욱 거세졌다. 요즘은 기존의 핸드백 뺨치게 예쁜 디자인의 에코백이 수두룩하고, 거리를 봐도 에코백을 애용하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환경을 사랑하는 에코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 받는 가운데 버려지는 쓰레기를 예술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업사이클 아트는 버려지는 물건들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살리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창조하는 활동이다.

    ●  홀스티(Holstee)사의 폐지로 만든 지갑

    (이미지 출처: 홀스티 지갑 온라인샵 http://shop.holstee.com/)

    (이미지 출처: 홀스티 지갑 온라인샵 http://shop.holstee.com/)

    미국 뉴욕에 위치한 홀스티(Holstee)라는 기업은 폐지와 버려진 비닐을 모아 작은 지갑을 만든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히 유행하는 카드 지갑 같은 모양이다. 실제로 지갑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환경 친화적인데다 가볍고 예쁘기 까지 하다. 가격은 25달러. 한국 돈으로 약 2만 5천원 정도로 가격까지 착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그러나 사람들이 홀스티 사의 재활용 지갑에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환경 친화적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홀스티 사는 제품의 원료인 쓰레기를 수입한다. 이들이 수입하는 쓰레기의 고향은 인도. 인도 길거리에는 방치된 쓰레기가 범람하고, 이 쓰레기를 주워파는 rap pickers가 존재한다. 이들은 인도 최하층의 사람들로, 카스트제가 사라지고 난 뒤에도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쓰레기를 구매함으로써 홀스티는 환경보존뿐만 아니라 공정무역까지 실천하고 있다. 또한 판매금액의 일부는 제3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 단체 ‘KIVA’에 기부된다. 이들은 재활용 지갑을 파는 것을 넘어 인도 빈민의 희망을 응원한다.

        버려진 깡통들의 합창

    (이미지 출처: www.chrisjordan.com)

    (이미지 출처: www.chrisjordan.com)

    한 때 유행했던 시구 중 이런 말이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하지만 크리스 조단의 작품만큼은 예외다. 그의 작품은 슬쩍 보아야 예쁘다. 잠깐 보아야 사랑스럽다. 왜? 그의 작품은 도대체 뭐가 어떻길래? 미국 출신의 사진 작가 크리스 조단은 버려지는 깡통과 패트병을 이용해 그림을 만든다. 그의 작품들은 가까이서 보면 버려진 깡통이지만 멀리서 보면 원작 못지않은 명화다.

    한 해 소비되는 음료수의 양은 점점 늘어가고, 따라서 자연히 버려지는 캔과 패트병의 개수도 어마어마하다. 크리스 조단은 깡통으로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것이 아니다. 2006년부터 그는 Running the number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 시간마다 바다에 버려지는 240만개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든 파도 그림, 10초 마다 소비되는 24만개의 비닐백으로 만든 비너스의 초상화 등이 그 대표적 작품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물질주의와 이기심을 비판하고 오염되어 가는 환경을 호소한다.

    오늘 새로 산 옷도 나중엔 보풀이 일고 맵시가 사라지듯이, 모든 사물은 결국엔 닳고 쓸모 없어 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물이 본래의 가치를 잃어갈 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홀스티 사는 폐지에서 인도의 희망과 패션을, 크리스 조단은 버려지는 깡통에서 예술과 환경보존 캠페인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 이처럼 ‘업사이클’은 제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다시 사용하는 ‘리사이클’과는 차별화 된다. ‘재활용을 생활화합시다.’  라는 공익 광고 캠페인 처럼 언젠가 업사이클도 생활화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팬심의 트렌드는 스타와 함께하는 소셜 기부! | 위제너레이션

    5 년전

    ‘팬심’ : 팬(fan)과 마음(心) 이 합쳐진 신조어로 보통 팬들이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

    팬들은 좋아하는 스타에게 팬래터를 쓰거나 선물을 보내면서 팬심을 표현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의 윤진처럼 스타가 준 과자를 정성스레 보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팬심이 가끔은 다른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걸 할 시간에 공부나 해라’ 라는 잔소리는 지겹다. 모두 지나고 나면 우리의 ‘응사’처럼 다 추억이 되고 아름답게 기억될 우리들의 추억인데 말이다.

    우리는 억울하다.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건 당연한 건데, 왜 우리의 팬심을 욕하느냐 말이다. 그렇다면 스타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보여줄 수도 있고, 욕도 먹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때로는 스타에게 마냥 보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스타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여기에 당신들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사회적 기업이 있다. 바로 스타와 함께 하는 기부 플랫폼, 위제너레이션이다.

    [위제너레이션]01_로고

    최근엔 스타와 함께 같이 기부를 하고, 봉사활동을 가는 등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을 같이 하는 것이 새로운 ‘팬심’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 예로 환경적인 측면에서 한번 쓰고 나면 버리게 되는 화환 대신 쌀화환으로 바꾸어 스타의 기념일을 축하한다거나 태풍이나 지진의 피해복구모금에 있어서도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같이 기부를 하기도 한다.

    사실  스타의 팬클럽 활동에 적극적인 친구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런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위제너레이션은  팬클럽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서 이런 소식을 접하지 못하거나, 적극적 팬은 아니지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스타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위제너레이션]03

    이같은 프로그램의 예를 들자면, 2NE1 산다라박, MBLAQ 천둥 남매와 함께 하는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모금 ‘ 캠페인이 있다. 어린 시절 필리핀에서 자란 두 스타가 응원하는 이 캠페인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필리핀 복구 기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으로, 기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두 스타의 애장품을 주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팬은 좋은 뜻의 기부를 하면서 스타의 애장품도 받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개그맨 황기순과의 연탄배달봉사,방송인 사유리와 함께하는 장애아동 배식+방문봉사, 가수 인순이와 함께하는 함께 즐기는 후원자의 밤 등이 13년 12월에 함께 진행되었다.

     [위제너레이션]04

    위제너레이션은 위의 사례와 같이 즐겁고,투명하고, 부담없는 기부를 통해 사회에 보다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신개념 소셜 기부 플랫폼이다.

    위제너레이션의 파트너는 스타뿐만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이나 유명인사와도 함께한다. 유명인사의 소신있는 발언이 사회에 큰 울림이 되는 것처럼, 그들이 앞장서서 이야기하는 기부 캠페인은 큰 파급력을 지닌다. 위제너레이션은 이런 점에 착안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위제너레이션을 통해 일반 기부자들이 기부한 금액을 1:1로 매칭,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CSR)이면서, 기업철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스타들 역시 혼자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담을 짊어질 필요가 없다. 위제너레이션에서는  스타들의 영향력을 통한 변화를 모두와 나눈다. 동시에 앞선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모금’처럼 캠페인을 지원하는 유명인사와의 만남의 기회, 작품/소장품 등을 주는 이벤트를 만들어 기부를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드는 것이다.

    위제너레이션은 다음과 같은 원칙과 함께 더 즐겁고 투명한 캠페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1)100% 기부만을 원하시는 후원자에게는 후원금액의 100%가 명시된 수혜자에게 전달되는 100% 기부 옵션을 제공한다.

    2) 기부와 더불어 유명인사 이벤트 추첨에 응모 역시 원하시는 후원자에게는 금융수수료, 이벤트비(저녁식사비 등), 운영비를 포함하여 20%를 제한 나머지 금액을 명시된 수혜자에게 전해준다.

    3)캠페인 종료 후에도 재무보고를 통해 후원금 사용처를 활동 내용과 함께 캠페인 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기재한다.

    위제너레이션이 이러한 기부 방법을 거치는 이유는 내가 기부한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게 되면 그 다음 행동을 취할 동기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기부한 돈이 어디로 흘러가서 어떤 영향을 끼치게되었는지 알려주는 것, 그것이 위제너레이션이 소통을 통해 기부 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방식이다.

    그럼 위제너레이션이 바라는 기부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위제너레이션은 단순한 기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캠페인을 선택할 수 있고, 과정-결과 모두에 기부자의 영향력이 전달되는 기부를 꿈꾼다.  올 겨울, 사회와 함께하는 즐거운 위제너레이션 기부 캠페인을 통해 ‘팬심’을  조금은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골목으로 돌아온 그의 마음은 여전히 쾌청! | 전 일기예보 멤버 나들의 '골목콘서트'

    5 년전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nya1029&logNo=90180496320&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onya1029&logNo=90180496320&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엄마는 항상 말했다. ‘길을 잃으면 무조건 큰 길로 나와서 걸어.’ 낯선 도시의 골목에서 길을 잃으면 나는 늘 엄마의 가르침대로 큰 길로 걸어나왔다. 그렇게 모두가 아는, 모두가 걷는 큰 길로 걸어 나올 때면 유년시절 나만의 골목길이 생각난다. 그 동네에서 만큼은 길을 잃어도 큰 길로 나오지 않아도 되었다. 모두가 걷는 큰 길과 달리 골목길은 나만의 전유물이었다. 익숙한 주택과 상점, 나만의 단골 슈퍼마켓…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골목이 있다. 나만의 것이 아니지만 나만의 것처럼 느껴졌던  그 길. 그러나 시나브로 추억의 골목길은 점차 낯선 길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큰 길에 들어선 대형마트 때문에 자주 가던 구멍 가게는 문을 닫아버렸고, 떡볶이가 정말 맛있던 분식집 자리에는 처음보는 가게가 들어서있다. 추억을 되찾으러 찾아갔다가 마주하게 된 낯설음은 어쩐지 마음 한 구석을 씁쓸하게 했다. 그렇게 추억의 골목길을 생각하며 오늘도 어김없이 밤늦게 동네를 휘휘 산책하는데, 어라? 매일 지나쳤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골목길 카페에서 노랫소리가 들린다. 사람들도 제법 모여있다. 궁금해서 한 번 가까이 가보니, 인디밴드로 보이는 가수들과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있다. 나도 카페에서 음료를 하나 주문시키고, 가만히 앉아 음악을 감상한다. 처음 들어보는 인디밴드인데, 노래가 참 좋다. 그리고 이 카페 커피 맛도 은근 좋은데?

     

    28번째 골목콘서트 @제주도  스페이스 말리  (이미지 출처: http://www.golmokconcert.com/ 골목콘서트 홈페이지 )

    28번째 골목콘서트 @제주도 스페이스 말리
    (이미지 출처: http://www.golmokconcert.com/ 골목콘서트 홈페이지 )

    앞으로 자주 와야지 생각을 하던 차,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다음 무대는 전 일기예보 멤버 나들의 무대라고 한다. 나들이라는 아저씨가 부르는 ‘좋아좋아’ 라는 노래는 익숙하지만, 나들이라는 인물은 어쩐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진다.

    전 일기예보 멤버 나들  (이미지 출처: www.sportsworldi.com )

    전 일기예보 멤버 나들
    (이미지 출처: www.sportsworldi.com )

     한 달에 두 번 골목콘서트를 여는 나들은 1990년대 활동하던 그룹 일기예보의 전 멤버이다. ‘인형의 꿈’, ‘좋아좋아’ 등의 히트곡을 불렀지만 그는 30세에 찾아온 극심한 간경화로 음악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기적적으로 간이식을 받은 후 그는 남은 인생을 보다 의미 있고 값지게 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음악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울상이던 단골 삼겹살집 사장님을 위로하기 위해 가게에서 우연히 공연을 시작했고, 이것이 골목 콘서트의 시작이었다. 이후 입소문을 타 가게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환하게 웃으시며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하면서, 손님들에게 나들의 팬클럽에 가입하라며 귀여운 호들갑을 떠시는 사장님을 보며 나들은 마음 속의 무언가가 꿈틀거림을 느꼈다. 그는 노래를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가게 사장님은 그의 노래로 인해 위로를 받고 웃음을 되찾았다. 그 뒤로 나들은 골목이 쉬이 지나쳐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어려움에 쳐한 골목 가게들을 찾아다니며 그곳을  자신의 무대로 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뜻은 혼자서는 이루기 힘들었다. 그는 무대가 없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그들과 합동 공연을 시작했다. 활동을 시작했으나 이름을 알리기 힘든 인디밴드에겐 등용문인 셈이다. 주로 함께하는 인디밴드로는 스프링빈과 라이노 어쿠스틱이 있다. 젊은이들과 나들은 무대를 찾아 좋았고, 관객들과 사장님들은 웃음과 힐링을 찾아 좋았다.

    2회 콘서트 @카페 감성달빛 (이미지 출처 : 골목콘서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golmokconcert.com)

    2회 콘서트 @카페 감성달빛
    (이미지 출처 : 골목콘서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golmokconcert.com)

     골목콘서트는 죽어가는 골목 상권에 음악이라는 요소를 더해 가게 홍보에 힘쓴다. 공연 신청을 받으면 골목콘서트 팀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가게를 홍보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가게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기본 매출을 보장 받고 공연을 통해 개성만점 장소로 인식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공연은 별도의 비용지불 없이 무료로 기획된다. 공연 후 관객에게 받는 감동후불제와 정기 후원으로 비용을 충당한다. 또한 공연을 통해 참여한 인디밴드들은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다. 최근 실용음악과가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실용음악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그들이 졸업 후 갈 곳은 홍대 놀이터나 거리가 전부다. 나들씨는 골목콘서트를 통해 음악 하는 젊은 친구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넓히고자 한다. 또한 공연 수입의 일부분도 이들에게 분배된다.

    1회 콘서트 @동탄 카페 지음자 (이미지 출처 : 골목콘서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golmokconcert.com)

    1회 콘서트 @동탄 카페 지음자
    (이미지 출처 : 골목콘서트 공식 홈페이지 http://www.golmokconcert.com)

     나들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 벌써 30회의 골목 콘서트를 마쳤다.그는 인생은 반전의 연속이라 말한다. 급작스레 찾아온 병으로 음악을 그만두게 되었고, 작업실 맞은편 삼겹살집 두 부부를 위로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준 것이 계기가 되어 죽기 살기로 골목에서 노랠 불렀더니 장안의 화제인 골목콘서트가 되었다. 때문에 인생의 매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는 주어진 오늘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 왜 골목 콘서트를 하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냥 노래하는 게 행복해요! 널리 알리려고 한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신나게 하다보면 항상 180도 반전된 놀라운 결과가 온다는 삶의 경험을 통해 그는 오늘도 내일도 무작정 무대 위에 선다.

    (이미지 출처: http://wikiseoul.com/ 위키서울 공식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http://wikiseoul.com/ 위키서울 공식홈페이지)

     경기 악화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골목의 소규모 상점 자영업자들이다. 골목콘서트는 음악을 통해 이런 골목 상인들을 힐링해주고 인디밴드에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매력있는 도전이다. 골목콘서트를 희망하는 업주는 인터넷카페 http://cafe.naver.com/nadle119 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외진 곳에 있거나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선순위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다가오는 2014년 골목콘서트는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삼아 인디밴드의 참여를 확대하고 활동범위를 전통 재래시장으로 늘리는 등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소외 된 이웃을 돕는 선한 프로젝트, “골목콘서트”는 현재 2013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 1기에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인으로부터 시작해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는 그들을 응원하려면 www.wikiseoul.com으로 오면 된다.

    2013 서울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대회는 골목콘서트와 같이 서울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기 19개팀을 추가 선발하였고 1월 15일에는 마지막 3기를 선발할 예정이다. 우리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 나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참여해보자.

     

    지나가는 자동차만으로 전력이 생산되는 광화문 광장을 상상해본다면! | 찌릿 찌릿 찌찌직 프로젝트

    5 년전

    자전거 페달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 수 있다면?

    혹시 자전거 페달 발전기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단순히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만들어 지는 것인데, 이 자전거 페달 발전기를 이용한 재미있는 광고가 있다.

    콘트렉스 자전거 캠페인(이미지 출처: 콘트렉스 페이스북 페이지)

    콘트렉스 자전거 캠페인(이미지 출처: 콘트렉스 페이스북 페이지)

    프랑스의 생수 업체 콘트렉스는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조금 더 재밌고 활기찬 운동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성들의 운동에 대한 재미를 심어주기 위해 색다른 캠페인을 개최했다.투명한 선이 연결되어 있는 예쁜 핑크색 자전거를 파리의 한 광장에 설치해두었다. 이게 뭐하는 거지? 라는 호기심이 생긴 여성들은 놓여져 있는 이 자전거를 밟기 시작한다.

    사실 이 자전거는 앞서 말한 자전거 페달을 이용해서 전기를 만들도록 갖추어져 있다. 그래서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전달되어 네온으로 만들어진 몸짱 남성이 등장한다.페달을 계속해서 밟으면 이 몸짱 남성이 조금씩 옷을 벗기 시작한다. 당연히 자전거를 밟는 여성들은 환호하면서 더 열심히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나중에는 이 남성이 중요 부위(?)만을 남겨두고 하의를 탈의하고서는 숨는다. 다시 등장 해서는 ‘당신들은 이 운동으로 몸에서 2000칼로리를 소비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여성들은 재밌으면서도 신기한 이 캠페인을 통해 즐겁게 땀을 흘리면서 자전거에서 내려온다.

    콘트렉스 미네랄 워터의 이 캠페인은 대체에너지를 이용해서 재밌고 신선한 캠페인을 통해서, 그 당시 자전거 옆에 놓여져있던 해당 미네랄 워터의 매출이 4.4%나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다.

     (동영상 :http://youtu.be/q_ydYr0MwUw /이미지 출처:http://bigantacademy.wordpress.com)

    <콘트렉스 자전거캠페인 영상 Contrex – Ma Contrexpérience> (동영상 :http://youtu.be/q_ydYr0MwUw /이미지 출처:http://bigantacademy.wordpress.com)

    이처럼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면서 재밌는 방법으로 대체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언제나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광화문 광장에 전력생산이 가능한 보도 블럭을 설치 하는 프로젝트 ‘찌릿 찌릿 찌지직’이 그 주인공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압전 세라믹 보도 블럭을 만들어 광화문 광장에 까는 것이다. 이 보도블록은 단지 스위칭 역할을 넘어 전위를 생성시키는 전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전기로 인근 도로 조명을 킬 수 있고, 특히 경복궁 야간개장 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의 원리를 자세히 살펴보자. 압력을 느낀 세라믹이 원래 상태에서 분극이 되었다가 되돌아오고, 또 분극이 되었다가 되돌아오는 방법을 사용한다. 솔레노이드를 같이 연결하여 교류전류로 축전지에 저장시키는 원리와 같다.
    쉽게 말하면,우리가 스마트폰을 터치할 때 손가락으로 꾹 누르는 것과 비슷하다. 자동차들이 지나가면서 아스팔트의 압전 세라믹 도로를 누르는 힘으로 대체에너지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전력을 만들기 위해서 자동차들이 해야 하는 일은 광화문 도로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면 끝이다.

    “한마디로, 자동차들이 아스팔트위에 깔린 압전 세라믹을 밟고 지나가면, 그 충격에 의해 전기가 생성되어 가로등이 밝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통행량이 많아질 수록 더 많은 전기가 생산될 것이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로 대체에너지를 고스란히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낮의 광화문광장(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jun005709/7843372)

    낮의 광화문 광장(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jun005709/7843372)

     보도블럭 위로 하루 24시간 365일 1년 내내 광화문 광장 앞을 지나는 자동차들은 얼마나 많을까? 이 많은 자동차들이  압전 세라믹 도로를 지나가면서 전력을 생산하고 축적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물론 한꺼번에 많은 전력을 생산해낼 순 없을 지 모른다. 그러나 광화문 곳곳 불빛이 필요한 신호등이나 가로등을 키는 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특별히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경복궁 야간개장, 청계천 등불축제와 같은 행사 기간에도 역시 이 압전 세라믹 보도블럭이 만든 전력으로 불을 밝힐 수 있다.우리가 만든 전력으로 광화문 일대의 등불을 밝힌다면, 야간 개장이나 등불축제를 참여할 때 더욱 더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보도 블럭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지 궁금증이 들 수 있다. 특히 비오는날 감전 사고나, 추운 겨울 방전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압전 세라믹 보도 블록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까?
    압전 세라믹 보도블럭은  겉 부분은 압축 플라스틱으로 덮고, 속은 압전 세라믹과 셀 단위의 평판 축전기가 들어간다. 그리고 그 평판 축전기 밑에 솔레노이드 코일을 연결시켜 교류 전류를 생성시켜 주게 되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그리고 레고를 만드는 것 처럼, 블록 마다 접지부분을 만들어 연결하는 부분을 만들어주면 전류가 흐를 수 있다.

    만약 이 아이디어가 실현되다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많은 행사들에게 친환경적인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에는 자동차로 전력을 생산하고, 문화 행사가 진행될 때에는 이 곳을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만든다. 같이 걷는 것 만으로도 전력이 만들어 지고, 우리가 만든 전력을 나라에서 의미 있게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교육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이들도 대체 에너지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만들어 질 것이다.

      이런 행사 때는 자동차를 들고 오지 않고 직접 길을 걸으며 전력을 생산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고, 대체 전력을 사용하여 불을 밝히니 세금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www.peopleepower21.org)

    (이미지 출처: www.peopleepower21.org)

         좀 더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 광화문 광장에 깔린 이 조그마한 압전 세라믹 보도 블록이 광화문 광장을 더욱 더 빛내주는 하나의 유산이 될 수도 있다. 서울 각지에서 이 보도 블록을 밟아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해외에서도 이 보도 블록의 소식을 듣고 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다면? 서울은 환경을 생각하는 도시, 한국은 대체 에너지 생산에 적극적인 친환경적인 국가로 이미지 마케팅이 될 지도 모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보다  압전 세라믹 보도 블록으로 광화문 스타일로 알려질 그날을 기대해본다.

    코즈(cause)와 브랜드의 운명적인 만남 –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

    5 년전

     요즘 지하철 역에서, 명동 길거리에서, 대학가에서 공통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정답은 구세군 종소리. 사람이 많이 모임직한 장소라면 눈에 들어오는 빨간색 냄비와 함께 딸랑딸랑 종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구세군 냄비는 많이 봤지만 실제로 냄비에 돈을 넣는 사람을 본 적은 거의 없다. 생각해보니 내가 직접 돈을 넣은 적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마음만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생각하지만 어쩐지 구세군 냄비에 돈을 넣기엔 조금 귀찮고 쑥스럽다. 가방을 열어 지갑을 꺼내기도 귀찮고, 돈을 넣는 순간엔 어쩐지 멋쩍을 것 같다.

     이런 우리를 위해 코즈마케팅은 ‘좋은’ 일을 쉬운 일로 만들어준다. 코즈마케팅은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사회 활동 참여를 의미한다. 코즈(cause)는 기업의 본질에 자리잡고 있는 대의명분으로, 쉽게 말하면 기업이 추구하는 ‘착한 일’이다. 기업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여 이윤을 창출하고, 소비자는 좋은 일에 쉽게 동참하고.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마케팅 전략이라 하겠다.

    요즘 대세, 코즈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를 소개한다.

    Case1.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

    미네워터 바코드롭 제품(이미지 출처 : http://blog.cj.net/281)

    미네워터 바코드롭 제품(이미지 출처 : http://blog.cj.net/281)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은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미네워터를 구매할 때 병에 있는 물방울 모양의 기부바코드를 스캔하면 추가로 100원이 계산되어 기부된다. CJ제일제당과 CU에서도 각각 100원씩 추가로 기부한다. 즉 미네워터 1병당 300원이 기부되는 셈이다. 이 금액은 유니세프에 전해져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식수부족을 코즈(Cause)로 삼은 미네워터의 전략은 코즈마케팅의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바코드라는 간단한 기부 방식과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의 참여를 증대시켰다. 매력적인 제품 디자인은 젊은 세대에게 매우 큰 호응을 받아 매출 상승으로 직결되었다. 참여한 기업의 브랜드이미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끼쳤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진행된 바코드롭 캠페인을 통해 총 1억 3천 2백여만원이 유니세프에 기부되었다.

    Case2. Braille Burgers 캠페인

    (이미지 출처: http://globalaccessibilitynews.com/2012/01/11/south-african-restaurant-wimpy-creates-%E2%80%98braille-burgers%E2%80%99-for-blind-people/)

    (이미지 출처: http://globalaccessibilitynews.com/2012/01/11/south-african-restaurant-wimpy-creates-%E2%80%98braille-burgers%E2%80%99-for-blind-people/)

    Braille Burgers는 문자 그대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버거이다. 남아공의 햄버거 체인점인 WIMPY사는 점자 메뉴 출시를 알리기 위해 햄버거 위에 ‘당신을 위해 만든 100% 소고기 버거’라는 문구를 들깨로 점자화 시켰다. 일반인들이 햄버거의 비주얼을 보고 맛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 반면, 시각 장애인은 그럴 수 없다는 점에서 원료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것이다. 시각 장애인들은 그동안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음식을 ‘손으로 볼 수 있는’  감동을 경험하게 되었다.

    WIMPY사의 점자 버거는 시각 장애인을 배려한 사회 공익적 메뉴개발이라는 점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 버거는 80만명의 시각 장애인들에게 전달되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되는 등 사회적인 반응 또한 엄청났다. 이 캠페인을 계기로 WIMPY사는 사회 공헌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였고 결과적으로 홍보비용의 6000배에 달하는 홍보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Case3. TOMS 슈즈 one for one 캠페인

    (이미지 출처: https://sites.psu.edu/atrimbleenglish15/2013/09/15/toms-one-for-one-rhetorical-analysis-outline/)

    (이미지 출처: https://sites.psu.edu/atrimbleenglish15/2013/09/15/toms-one-for-one-rhetorical-analysis-outline/)

    탐스(TOMS)의 One for one 캠페인은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면, 신발이 없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제 3세계 아동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신발 한 켤레의 값에는 기부하는 신발 값의 일부도 포함되어 있다. 탐스 슈즈의 작전명은 한마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이다. 여타의 다른 캠페인과 달리 조용하고 은근하다. 생색내지 않는다. 이는 제품의 소박한 디자인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이렇게 진행된 탐스의 one for one 캠페인은 탐스 슈즈를 구매하는 행위 자체를 의미있는 소비로 만들었다. 유명 연예인들은 탐스 슈즈를 신은 사진을 SNS등에 올리며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현재 탐스 슈즈는 200만 켤레 이상의 신발을 44개국에 전달하였으며, 최고 혁신기업 상장을 받는 등 선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탐스 안경 라인도 새롭게 런칭했다. 안경을 하나 구매하면 눈 수술이 필요한 사람에게 시력 검사 및 수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Case4. KFC 유방암 예방 캠페인 / 도미노피자 1/2 피자 캠페인

     코즈마케팅은 마케팅계의 최신 유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 사례들이 많아지면서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코즈마케팅 전선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기업 이미지와 맞지 않는 잘못된 코즈를 선정하거나 투명성 확립이 어려워 실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좌측 - KFC 코즈마케팅 상품(이미지 출처:www.cre8.com) / 우측 - 도미노피자 1/2피자캠페인(www.dominos.co.kr)

    좌측 – KFC 코즈마케팅 상품(이미지 출처:www.cre8.com) / 우측 – 도미노피자 1/2피자캠페인(www.dominos.co.kr)

    대표적인 예로 KFC의 유방암 예방 캠페인과 도미노피자의 1/2피자 캠페인이 있다.
    KFC는 치킨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유방암 예방협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으나, ‘건강에 좋지 않은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와 ‘질병-유방암- 예방’이라는 코즈가 맞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일으켰다.
    도미노피자는 소비자가 1/2 피자를 주문하시면 소비자가 피자 절반을, 도미노피자가 나머지 절반을 기부하여 총 1판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1 / 2 피자 캠페인을 진행하였으나, 당시 큰 이슈가 되었던 ‘사랑의 열매’ 비리사건(사랑의 열매 모금액을 협회 간부들의 유흥업소비 등으로 불법 사용)과 맞물려 수익금 사용에 대한 구체적 설명의 부재로 캠페인의 투명성 확립에 실패했다.

     

    (이미지 출처: http://marketingbloggers.in/2013/01/19/cause-marketing-of-films-through-social-media/)

    (이미지 출처: http://marketingbloggers.in/2013/01/19/cause-marketing-of-films-through-social-media/)

     

     21세기는 바야흐로 마케팅의 시대라고 한다. 소비자를 사로잡기에 평범한 마케팅은 이미 구닥다리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좋은 코즈(cause)를 가진 마케팅은 소비자를 쉽게 매료 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흔히 코즈마케팅을 브랜딩의 제 3의 물결이라 부른다. 매출 증대는 물론 기업이미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최근 코즈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외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SNS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면, 코즈마케팅은 훌륭한 마케팅수단을 넘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성의없는 선물은 이제 그만, 정성 가득 나눌레몬!-100% 순이익이 기부되는 착한 레몬차

    5 년전

     

    요즘 2-30대 사이에서 생일 선물 트렌드를 보면, 핸드크림이나 바디워시,그리고 기프티콘 정도가 있다.이것 말고도 무언가 특별한 걸 해주고 싶고, 정성 담긴 선물을 해주고 싶지만 내 주머니 사정은 여유롭지 않다.비싸지 않으면서 세련된 생일 선물을 찾는다면, 여기 당신에게 꼭 필요한 기업이 있다.

    센스도 갖추고 의미도 있으며 게다가 정성까지 있어서 삼박자 모두 갖추고 있는 귀여운 생일 선물이 등장했다. 바로 착한 레몬차 ‘나눌레몬’이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dailyreport_/130181981181)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dailyreport_/130181981181)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nanullemon)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nanullemon)

     

     

    (이미지 출처: 나눌레몬 페이스북 facebook.com/nanullemon)

    (이미지 출처: 나눌레몬 페이스북 facebook.com/nanullemon)

    나눌레몬은 직접 만든 레몬티를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Food for children’이라는 미션 하에 제품 구매와 동시에 적립된 기부금으로 소외계층아동의 생계를 지원하고 꿈을 응원한다. 또한 11월부터 1월까지 판매순이익의 전액 100%를 기부할 예정이다.

    나눌레몬의 비전과 목표는 다음과 같다.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건강한 식품 문화’를 선도하고,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손쉬운 기부문화’를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매해 발생된 매출의 순이익의 상당부분을 사회에 환원하여 고통받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와 변화를 주는 것을 꿈꾸고 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nanullemon)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nanullemon)

     

    나눌레몬은 100% 핸드메이드 & 홈메이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착한 식품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눌레몬의 100%기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나눌레몬은 현재 현금 및 현물 기부를 실천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재단 설립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힐링캠프 등을 운영하여 효율적 도움과 체계적 자선사업을 실시코자 한다.

    05_모델

    나눌 레몬의 첫 시작은 순수 기부만을 목적으로 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로부터 출발하였다. 나눌레몬의 사장 장수경씨는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순 없을까?’ 고민하다가 버킷리스트에 고이 간직해두었던 ‘기부 프로젝트’라는 꿈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만에 주문이 70병을 돌파한 적이 있었는데,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양이었기에,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만들기 시작한 것이 오늘의 나눌레몬이 되었다.

    (이미지 출처:www.10x10.com)

    (이미지 출처:www.10×10.com)

    현재 나눌레몬은 1000병이 돌파할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텐바이텐 푸드선물 카테고리에 1,2위를 차지하여 현재 품절상태가 될 만큼 ‘핫’한 프로젝트이다. 이렇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나눌레몬은 왜 순이익 100% 기부, 비영리 조직을 지향하는 것일까?

    나눌레몬은 소비자에게 나눔을 위하여 구매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부가 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먼 미래에는 창립 멤버들이 이 세상에 없더라도  당연히 사람들 생활 속에서 함께하고 손쉬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철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미지 출처:www.10x10.com)

    (이미지 출처:www.10×10.com)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레몬티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프티콘이나 핸드크림보다 좀 더 색다르면서, 정성이 담겨 있고, 무엇보다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니 일석 삼조 그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보다, 나중의 모습이 더욱 더 기대되는 나눌레몬이다.

    나눌레몬,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우리의 수강신청에 ‘힐링’을 담을 수 있다면! – [인생학교 in 서울] ‘맛있는 인생학교’ 프로젝트

    5 년전

    우리는 대학에 들어와서 ‘심리학의 이해’ ‘경영학원론’ 수업은 수없이 듣고 보아 왔지만, 우리의 수강신청에 ‘나의 이해’ 는 왜 없었을까?

    다행히도 이 지치고 힘든 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넓혀가는 법을 말하는 목소리들이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 여전히 우리는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힐링을 원하고 수많은 자기 계발서들이 ‘나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와 같은 조언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막상 우리의 현실은 당장 닥쳐오는 불안감일수 밖에 없다. 나 혼자서는 도대체 어떻게 나의 고민들을 실천하고 지켜나가야 하는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을 때가 많다면, ’나의 이해’를 돕는 인생학교를 한 번 들여다 보자.

    인생학교 설립자 알랭드 보통(Alain de Botton) (이미지 출처: http://www.theschooloflife.blog.com/)

    인생학교 설립자 알랭드 보통(Alain de Botton)
    (이미지 출처: http://www.theschooloflife.blog.com/)

     

    (이미지 출처: http://www.theschooloflife.blog.com/)

    (이미지 출처: http://www.theschooloflife.blog.com/)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는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 를 모토로 하여 영국 런던에 세운 프로젝트 학교이다. 서점처럼 생긴 이 조그마한 공간은’왜 상대방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가’ 와 같이 가벼운 주제부터 시작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일이 속박인가. 자유인가?‘와 같이 심오한 문제들까지 모두 같이 토론하고 생각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이 인생학교 강의 들 중 사람들이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 6가지 ‘시간’’세상’’정신’’일’’돈’’섹스’’ 를 뽑아 책으로 발간하기도 하였다.

    (이미지 출처: http://www.theschooloflife.blog.com/)

    (이미지 출처: http://www.theschooloflife.blog.com/)

    평소 대학교에서 커리어를 위해 배우는 내용 말고 진정한 나를 찾는 교육이 부재했던 우리들에게 영국의 인생학교의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한국형 인생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서울의 현실에 맞는 주제와 형식을 통해 인생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인생학교 in 서울]프로젝트를 살펴보자.

    (이미지 출처:  http://iseefeeldo.blog.me/20199122109 )

    (이미지 출처: http://iseefeeldo.blog.me/20199122109 )

     

    >무엇보다 밥심으로! ‘맛있는 인생학교’

    [인생학교 in 서울] 프로젝트는 ‘맛있는 인생학교’에서부터 출발하였다. 대화의 주제를 선정하여

    소셜다이닝 집밥(www.zipbob.net)에서 6~8명 규모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름에서부터 우리나라의 문화가 물씬 담겨져 있는 ‘맛있는 인생학교’는 잘 지냈냐는 물음보다 밥 먹었는지가 더 궁금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합한 한국형 인생학교이다. 이야기는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각자 자신의 진짜 생각과 주장, 그리고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대화와 소통의 기회가 턱없이 부족한 20-30대들에게 ‘맛있는 인생학교’는 그 답을 제시해 준다.

    인생학교05

    잘 살고 있는 척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해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야 말로 ‘나’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사회’를 이해하는 첫 걸음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의 소소한 재미는 바로 ‘음식’에 있다. 김밥, 슈크림, 과일, 샌드위치, 국민야식 치킨 등 매 회마다 다양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이미지 출처:  http://iseefeeldo.blog.me/20199122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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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iseefeeldo.blog.me/20199122109)

    (이미지 출처: http://iseefeeldo.blog.me/20199122109)

    사랑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재미있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우리 사회의 모습, 교육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많은 시도를 해보고 있는 [인생학교 in 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히 작은 단발성 모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서울 곳곳에서 인생학교를 운영할 사람들을 키우고 누구나 쉽게 인생학교의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용 메뉴얼북]을 만들어 인생학교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생학교에서의 대화는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며, 그 계기를 토대로 타인과 사회에 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진솔한 대화와 만남 그 자체가 기쁨이 되어 참가자의 삶에 있어서 만족이 높아지고, 참가자의 경험이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도 반영되어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철학이 형성되는 사회가 되기를 이 프로젝트는 희망하고 있다.

    작게는 나의 고민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서 진정한 나를 알기 위한 대화를 시작하고, 그것이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서울을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을 알고 그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가고자 노력하는[인생학교 in 서울] 프로젝트의 더 큰 변화를 기대하고자 한다면 위키 서울 2013 서울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인생학교 in 서울, 진행안내서 만들기 아이디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