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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러웠던 왼손잡이를 위한 조리도구, 모두를 위한 디자인 옥소(OXO)

    6 년전

    너라도 날 보고 한번쯤

    그냥 모른척 해 줄순 없겠니

    하지만 때론 세상이 뒤집어 진다고

    나같은 아이 한 둘이 어지럽힌다고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그런 눈으로 욕하지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이적의 왼손잡이 中

     필자는 오른손잡이여서 왼손잡이들의 고충을 잘 몰랐지만,  이적의 왼손잡이를 듣고는 꽤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왼손잡이라는 것이 이렇게 노래를 만들 만큼 서러웠을까. 그 이후로 주변의 왼손잡이들에게 얼마나 불편한지 많이 물어보게 되었다. 술잔을 왼손으로 받는다고 혼나고, 오른손잡이에 맞추어져 있는 가위로 가위질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핀잔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냥 태어났을 때부터 왼손잡이일뿐인데 말이다.

     

    (이미지 출처:1.littleanswer.com / 2.zazzle.com)

    (이미지 출처: 1.littleanswer.com/ 2.zazzle.com/)

     이런 조그마한 것에도 차별 받는 느낌이 들었을 왼손 잡이 들을 위로해주는 기업이 나타났다. 바로 조리용품 전문 업체인 옥소(OXO)이다. 옥소(OXO)는 왼손 잡이를 위한 조리도구를 만들었다. 요리하면서 까지 고통스러워하지 말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왼손 잡이들뿐 아니라 평범한 도구에 불편함을 느껴 서러웠던 그 모두를 위한 조리도구를 만드는 기업이다.

     

    약 40여년 간 주방용품 회사에서 일한 옥소(OXO)의 창립자 샘 파머는 은퇴 후 아내와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집을 빌려 머물고 있었다. 그 당시 관절염을 앓고 있던 아내가 빌린 집에 있던 손에 익지 않은 주방도구를 사용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조리도구들은 항상 손을 다치게 할까?

    왜 쉽게 사용하면서 편리한 조리도구는 없나?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도구는 없을까?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하는 이 단순한 생각을 샘 파머는 쉽게 지나치지 않았다. 쉽게 잡고, 손을 다칠 확률이 적으며, 편리하고 안전한 조리도구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그 대상이 환자를 위한 조리도구였다. 그러다 점차 어린이와 노인,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넓혀나갔다.  많은 곳에서 조리도구를 필요로 하는 그 모두를 위한 주방용품이 되는 셈이다. 그 과정에서 샘 파머는 회사 설립 과정에서 다양한 이사진들을 영입한다. 일반 소비자부터 시작하여 주방장, 산업 디자이너, 조리용품 판매상, 노인학자까지. 이처럼 옥소의 사용자들을 위한 깊은 생각과 노력은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탄생한지 20여년 밖에 되지 않은 이 기업은 현재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하여 세계적인 주방기구 전문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 영국, 한국 등 세계 여러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미국에서는 조리도구 시장 점유율 50%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백화점과 전문 매장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지 출처: beautyandthefeastblog.com)

    (이미지 출처: beautyandthefeastblog.com)

     옥소(OXO)의 이름에서도 샘 파머의 기업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이름은 가로로 읽고,세로로 읽고, 바로 읽고 뒤집어 읽어도 같은 단어로 읽힌다. 이 이름은 누가 사용해도 불편함 없이 사용하길 바라는 옥소의 비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거품기 (이미지 출처 : http://kitchen-delights.blogspot.kr/2012/02/oxo-good-grips-hand-held-mixer.html)

    왼손잡이나 오른손잡이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거품기
    (이미지 출처: http://kitchen-delights.blogspot.kr/2012/02/oxo-good-grips-hand-held-mixer.html)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계랑할 수 있도록 계량눈금을 더한 계량 컵 (이미지 출처: www.oxouk.com)

    위에서 내려다보아도 계랑할 수 있도록 계량눈금을 더한 계량 컵
    (이미지 출처: www.oxouk.com)

     이처럼 옥소와 같이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이하 UD)이라고 부른다. UD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포함해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창조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실제로 UD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이하 BF)’로부터 발달하였다. BF는 교통을 하는데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을 위한 설계로부터 시작되었다. 교통약자도 비장애인과 같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로나 건축물을 짓는 설계 방식이다. 과거엔 휠체어용 경사로를 설치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엔 동선과 주택 내부 설계까지 고려하는 개념으로 넓어졌다. 건물에서의 불편함을 넘어 생활 곳곳의 불편함까지 없애려는 시도에서 UD가 탄생하였다.

    UD는 옥소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에서 나타난다. 유모차 높이를 높게 만들어 엄마와 아이가 눈을 맞추며 유모차를 끌 수 있도록 하는 유모차, 높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하여 언제든 원하는 형태로 변형 가능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하는 침대와 책상, 노인이라도 쉽게 개폐 가능한 어시스트 손잡이, 휠체어도 드나들 수 있는 평면 문턱 등이 있다.

    UD는 장애인이나 노인과 같은 특정한 취약 계층 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이러한 관점이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디자인이 되는 셈이다. 사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차별들은 생활 속에서 오는 자그마한 것부터 시작한다. 한 번쯤 누구나 겪어 보았을 사소한 편견들. 예를 들어 내가 왼손잡이고,여성이고,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편해야 했던 사실들. UD는 사소한 편견과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 만으로 차별은 극복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런 관점에서 디자인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 아니라 모두의 통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 복지제도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풀어낼 수도 있고, 기존의 디자인으로부터 소외된 모든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는 디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http://racing.ezday.co.kr/bbs/view_board.htmlq_id_info=297&q_sq_board=2825677
    – http://cafe.naver.com/sw2010ds/68
    –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10/h2013102403365221500.htm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03853)

    콜라 박스의 빈 공간을 이용하여 구호 키트를 개발도상국에게 전달하는 Colalife

    6 년전

    – 콜라의 유통을 이용하여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NGO 단체 Colalife

    (이미지 출처: http://www.designboom.com/design/colalife-encourages-coca-cola-to-carry-simple-medicines/)

    (이미지 출처: http://www.designboom.com/design/colalife-encourages-coca-cola-to-carry-simple-medicines/)

    초 당 7.5병씩 팔리고, 세계 200여 개국 소비자들이 일일 18억 병 정도 소비한다는 코카 콜라. 코카 콜라 기업의 위대함은 실로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전쟁이 발생한 곳이나 교류가 적은 단절 국가가 외부 차량 출입을 철저하게 제한 하다 가도 코카 콜라 차량 출입은 허가해준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만큼 코카 콜라는 세계 최대 음료 유통 시스템을 자랑한다.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여행 중에 그 어느 나라를 가든 언제 코카 콜라가 없었던 적이 있었는지?

    (이미지 출처: 왼쪽에서부터  1.www.enduringamerica.com/   2.http://deutch4macys.blogspot.kr/   3.blackinner.blogspot.com)

    (이미지 출처: 왼쪽에서부터
    1.www.enduringamerica.com/
    2.http://deutch4macys.blogspot.kr/
    3.blackinner.blogspot.com)

    이처럼 코카 콜라의 대단한 유통 구조를 이용하여 아프리카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사람이 있다. 바로 ‘colalife’의 창립자 Simon Berry이다. Simon Berry가 잠비아에서 NGO 활동가로 구조 관련 활동을 하고 있을 때였다. 아무 생각 없이 코카 콜라를 사 먹다가 시몬 베리는 문득 의문점이 생겼다. 이 곳 잠비아에서 코카콜라는 어디서든 쉽게 사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구조 물품은 제대로 유통이 안되서, 약만 먹으면 나을 수 있는 탈수증상으로 5명중의 1명의 어린이가 죽어나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코카콜라가 잠비아로 유통 될 때 아이들을 낫게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알약도 같이 가져올 수 있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 생각을 좀 더 구체화하여 코카콜라를 운반하는 상자의 빈 공간을 이용하여 구호 키트를 전달하려는 방법을 기획하였다.

     

    이미지 출처: flickr.com

    (이미지 출처: flickr.com)

    2008년 Berry는 이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처음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 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고 영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청취자들의 관심을 갖기 위해 노력하였다. 라디오 방송과 각종 SNS를 이용하여 Colalife의 아이디어는 코카콜라와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었고, 그들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홍보로 코카콜라는 Colalife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자신들의 코카콜라 박스 사이사이에 구호 키트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서 코카콜라의 유통에도 손해를 끼치지 않고, 아이들도 살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Colalife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약을 전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콜라를 운송하는 상자의 빈 공간으로 구호물품을 담을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구포물품 박스 ‘키트 야모요(Kit Yamoyo)’를 제작하였다. ‘키트 아모요’에는 설사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수분 보충제와 아연 보충제가 들어 있다. 이 키트를 통해 아이들은 쉽게 약을 제조해서 먹을 수 있다. Colalife는 후원받은 구호자금을 통해 구호물품을 약 1달러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 수익은 운송업자와 소매상에게 운반비용으로 지불하여 유통이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qxer?Redirect=Log&logNo=90178

    (이미지 출처:http://blog.naver.com/qxer?Redirect=Log&logNo=90178)

     이런 활동은 단순히 캠페인에서 그치지 않았고, 2011년 Colalife는 영국의 비영리 독립 단체가 되었다. 현재 children health 부문 가장 혁신적인 NGO로 Top 10안에 드는 등 성공적인 NGO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이 단체가 생긴 계기는 코카콜라를 먹으면서 단순히 떠오른 아이디어였다. 생각해보자. 시몬 베리가 아무 생각 없이 평소처럼 코카콜라를 마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지금도 많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약을 구하지 못해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또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해도 실천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흘려 보냈다면? 지금의 혁신적인 NGO Colalife는 탄생할 수 없었다.

    우리도 사소한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서 노력해보자.

     가끔씩은 음식을 먹다가, 잠을 자다가, 일을 하다가 무심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그냥 흘려 보내지 말고 다시 메모장에 적어보는 것. 그것이야 말로 혁신적인 단체의 대표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사회적 기업 ‘두꺼비 하우징’

    6 년전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남산이나 63빌딩에 올라가 서울의 야경을 바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서울의 야경은 화려한 조명들로 빛나고 있지만, 어쩐지 너무 빼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아파트와 고층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푹 꺼진 주택들은 낙후되어 볼품없다.

    한국전쟁 이후 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주로 낡은 건물들을 철거하고 아파트 재개발 사업을 시행한 탓이다. 서울로 물밀듯이 밀려오는 인구유입도 한 몫 했다. 주택가가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마을의 공동체 의식은 희미해졌다. 재개발 사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는 탓에 소상공인은 어려워지고 지역경제는 쇠퇴했다.

    은평구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두꺼비 하우징이 떴다!

     

    두꺼비 하우징 로고 (이미지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51213015113102)

    두꺼비 하우징 로고 (이미지출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51213015113102)

     

    대한민국 경관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은평구 두꺼비 하우징 산새마을 (이미지출처: http://www.vop.co.kr/A00000705810.html)

    대한민국 경관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은평구 두꺼비 하우징 산새마을
    (이미지출처: http://www.vop.co.kr/A00000705810.html)

    두꺼비 하우징은 기존 노후 주택을 수리하고 관리하면서 주민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은평구의 지역 개발 사업이다. 단순한 지역사회 개발을 넘어 친환경적인 주거재생과 에너지 절약을 소셜 미션(social mission)으로 삼고 있다.

    주택 개보수 전후 (이미지출처: (주)두꺼비하우징 http://www.toadhousing.com/biz/biz_01.htm)

    주택 개보수 전후 (이미지출처: (주)두꺼비하우징 http://www.toadhousing.com/biz/biz_01.htm)

    두꺼비 하우징은 전면철거식 개발이 아닌 개별적 주택 내부 수리를 통해 헌 집을 새 집으로 변신 시킨다. 보다 나은 관리와 효율성을 위해 경력 20년 이상의 건축가가 함께 참여한다. 이 사업은 주택 개보수를 통해 주택문화를 유지시키고 지역 커뮤니티를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개별적 집수리 차원을 넘어 지역 인프라를 제공한다.

     

    두꺼비 하우징 기업이념 (이미지 출처: http://www.toadhousing.com/)

    두꺼비 하우징 기업이념 (이미지 출처: http://www.toadhousing.com/)

    나아가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진단을 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향으로 설계, 시공한다. 후에 고갈될 화석에너지를 고려하여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만들어 서울시의 원전 1기 줄이고 목표에 동참하고자 노력한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한 몫 한다.

    두꺼비 하우징은 지역 상공인들과 연계하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대기업이 독식하는 아파트 재개발 방식과 차별화를 둔다. 또한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조한다는 점에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한다.

    두꺼비 하우징 협동조합 출범  (이미지 출처:http://stoo.asiae.co.kr/news/stview.htm?idxno=2013062109214444108)

    두꺼비 하우징 협동조합 출범
    (이미지 출처:http://stoo.asiae.co.kr/news/stview.htm?idxno=2013062109214444108)

     

    2011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 받은 두꺼비 하우징은 은평구의 시범지역을 우선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시범지역의 반응이 매우 좋아 시내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거재생 협동조합에 참여했다. 더불어 사업의 기반이 되는 조례를 제정하고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이 수리비용 50%를 융자받을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두꺼비 하우징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후 점진적 주거개발의 이상적인 모델로 거론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기존의 주민을 몰아내고 지역 커뮤니티를 붕괴시키는 뉴타운 사업은 흡사 원주민을 무참히 몰아낸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연상시킨다. 재개발 중심의 뉴타운 사업이 도시개발의 흔한 모습이 되어버린 흐름에서 두꺼비 하우징은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원주민을 몰아내기 보다는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의 흐름을 살리는 두꺼비 하우징 트렌드가 하루 빨리 은평구를 넘어 타지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

     

     

     

     

    매해 똑같은 케잌이 지겹다면? – 퓨전 떡카페 ‘떡찌니’

    6 년전

    연말이라 정신없이 송년회에 불려다니다 보니 어느새 2014년 새해가 불쑥 다가왔다. ‘아직 한 해를 제대로 마무리 한 것 같지도 않고, 고마운 분들에게도 제대로 성의를 표하지 못했는데…’ 어쩐지 찝찝한 기분이 든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받았을 때 기분 좋아지는 선물은 뭐가 있을까? 마땅한 선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올해는 매력만점 퓨전 떡카페 ‘떡찌니’를 들러보자. 새해 선물로는 안성맞춤인 보기 좋고, 맛도 좋고, 건강까지 책임지는 예쁜 떡들이 즐비하다.

    ‘떡찌니’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착한 떡집이다. 이 곳에서는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천연재료와 우리 농산물 만으로 떡을 빚는다. 좋은 재료가 좋은 맛을 내는 것은 물론이다. 게다가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떡찌니’에서 빚는 떡은 떼깔부터 다르다. 대표 석지혜씨는 디자인을 전공했던 경험을 살려 떡에도 스타일을 더했다. 찰떡 와플, 크런치 설기 등, 독특한 디자인만큼 창의적인 메뉴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어떤 떡집보다 싱싱한(?) 떡을 만들기 위해 ‘떡찌니’에서는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판매 후 남은 떡은 푸드뱅크, 화상장애인복지관, 남대문 쪽방촌 거주주민 등 다수의 취약 계층에 기부한다. 이 원칙 덕에 ‘떡찌니’를 찾는 고객은 물론 취약계층 주민까지 매일매일 따끈하고 맛있는 떡을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의 떡 공장에서는 장애인, 어르신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다. 실제로 공장 직원 6명 중 4명이 취약계층이다.

    ‘떡찌니’는 2010년 오픈하여, 2011년 2월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후 나눔 정신과 창의성을 인정받아 더 착한 서울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취약계층 일거리를 창출 했다는 점에서 대표 석지현씨는 강남구 여자 CEO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자활 사업단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남들을 돕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대표 석지현씨.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땐 힘든 점도 많았지만 어느새 ‘떡찌니’는 맛과 멋으로 소문난 사회적 기업이 되었다.

    이번 설날에는 뻔한 케이크 대신 예쁘고 착한 떡케잌으로 가족들을 놀래켜 보는 것은 어떨까? 분위기도, 건강도, 따뜻한 나눔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해가 될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www.dduckzziny.co.kr/ 떡찌니 홈페이지

     

    간지나는 할아버지 만들기 프로젝트

    6 년전

    얼마 전 facebook 에서는 ‘노숙자의 변신’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수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뉴스피드를 점령했다.

    노숙자와 빈곤계층을 돕는 비영리 기관 Degage Ministries 에서는

    가난과 알코올 중독으로 노숙자가 되어버린 퇴역군인 짐 울프에게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제공했다.

    지저분한 머리를 다듬고 말끔한 옷을 입은 그는 자신도 몰라보게 변한 스스로의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흥미롭게도 외모의 변화는 그의 인생을 변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이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

    1

    (이미지 출처- http://siegblog.com/107)

    위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외모의 변화는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 시킬 수 있다.

    이를 모토로 할아버지 할머니 들을 간지나게 탈바꿈 시키려는 이들이 있다.

    ‘Hello, Gentle? ; 형님들과 함께하는 젠틀맨 되기 프로젝트’는 노인 소외 문제의 대안으로 패션을 제시한다.

    패션을 통해 어르신들께 진짜 젊음을 드리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자 함이다.

    나아가 그 젊음이 어르신들께 삶을 향한 새로운 자신감과 열정을 부여하리라 자부한다.

    2 (이미지 출처- http://bit.ly/J8p6IT)

    ‘Hello, Gentle?’ 프로젝트는 오직 노인’만’을 위한 정책이 오히려 노인을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고립시킨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해외에서는 멋쟁이 어르신들이 블로그, 잡지 등 미디어를 통해 화려하게 주목 받는 반면,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조금 다르다.

    주목은커녕, 힘들고 아프고 약하다는 이유로 취업도 어렵고 사회에서도 제대로 어울리지 못한다.

    노인 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멋들어진 모습보단 탑골공원이나

    노인정에 힘없이 앉아 계신 모습이 먼저 떠오르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3

    (이미지 출처- http://siegblog.com/107)

    젠틀맨 되기 프로젝트 팀은 어르신들의 변신과정을 담은 Changing Story 영상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종류의 어르신들 1~2명을 모델로 섭외하고, 메이저 헤어샵 브랜드와 연계하여 Changing Story를 제작한다.

    이렇게 제작된 영상은 미중년, 꽃할배를 키워드로 하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다양한 채널을 이용하여 소통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영향력이 한층 증폭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Advanced style’ 이라는 실버패션 블로그(http://advancedstyle.blogspot.kr/) 가 활성화되어 있다.

    이 블로그에서는 노인들의 다양한 스트릿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뉴욕타임즈를 비롯, 많은 언론을 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패션과 멋이 더 이상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노인소외와 패션. 언뜻 생각하면 잘 매치되지 않는 두 개의 키워드를 결부시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기대된다.

    노인에게 숨겨진 멋을 찾아줌으로써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 시키고 노인들에게 삶에 대한 새 희망과 의지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는 충분하다.

    ‘Hello, Gentle? ; 형님들과 함께하는 젠틀맨 되기 프로젝트’는

    위키서울 2013 서울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 대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Hello, Geltle?’ 프로젝트 자세히 보러가기  /  http://bit.ly/1bU0Io8